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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모바일 쇼핑앱 1위 쿠팡...‘당당치킨’ 홈플러스 인기↑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월 3500만명이 이용하는 쇼핑 앱 시장이 1년간 큰 변화가 없는 포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가장 많은 곳은 쿠팡으로 2위인 당근마켓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31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지난 7월 전체 쇼핑 앱 사용자 수는 3539만4572명으로, 작년 7월(3521만3014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오픈마켓·중고거래·홈쇼핑·마트 등 주요 쇼핑 업종 1년간 증감도 5% 내외에 그쳤다. 시장에 신규 사용자가 크게 늘지 않는 포화상태에 진입한 셈이다.

7월 쇼핑 앱 사용자 수 톱10에선 쿠팡이 MAU 2766만7063명으로 1위, 당근마켓(1630만8639명)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쿠팡과 당근마켓은 연령별 사용자 수 톱5에서도 전 연령대에서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쿠팡은 시장 정체에도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카테고리에서 쿠팡 앱 단독 사용률은 작년 7월 32.13% 대비 올해 7월 36.97%로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도 작년 7월 13.6일에서 올해 7월 15.1일로 늘었다.
마트 중에선 홈플러스 앱이 초복·중복·말복에 일간 사용자 수(DAU)와 신규 설치 수가 증가했다. 6월30일 반값치킨 ‘당당치킨’ 출시가 크게 인기를 끈 영향이다. DAU와 신규 설치 수는 6월30일 각각 31만명, 2500명 수준이었지만 8월15일엔 DAU 43만명, 신규 설치 8400건으로 급증했다.

7월1일에서 8월22일까지 신규 설치자 중 20대 여성이 18.1%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여성(17.7%)과 30대 여성(16.3%)가 뒤를 이었다.

국내외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면세점 앱 사용자 수도 증가했다. 롯데면세점 앱은 2022년 6월 기준으로 1등급(상위 5%) 자산지수 사용자가 전체 평균 2배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몰·홈쇼핑 사용자 절반은 지난 7월 기준 5개 앱 이상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앱 별 교차 사용 비율도 평균 30% 이상이었다.

한편 모바일인덱스가 조사한 이번 리포트 분석 기간은 2021년 7월1일부터 2022년 8월22일까지다.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인공지능(AI)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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