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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물가 상승에 온라인 쇼핑 늘었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8-05 15: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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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물가 상승 추세에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을 찾는 빈도가 늘었다.

티몬은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고객 787명 대상으로 물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5%가 1년 전보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답했으며, 2명 중 1명은 ‘티몬 등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구매할 때 물가 상승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94%가 일상생활에서 ‘식·생활용품 구매할 때’ 물가 상승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전년대비 물가 변화가 크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85%가 ‘식비’를 선택했다.

알뜰소비 경향도 커졌다. 응답자 중 36%는 쇼핑할 때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로 가격을 꼽았다. 65% 응답자가 물가가 오른 이후 ‘유통기한 임박·리퍼·중고 제품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했다. 이들이 주로 구매한 유통기한 임박·리퍼·중고 품목으로는 ▲식품, 식료품(39%) ▲생활용품(25%) ▲가전, 디지털제품(14%) 등이 있다.

티몬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기획관 ‘알뜰쇼핑’ 지난달 매출은 4월과 비교해 8배가량 상승했다. 식품 부문은 20배 증가했으며, 가전 및 디지털 상품군 매출은 27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상품 옵션 관계없이 명시된 대표가격으로 판매하는 ‘티몬균일가’ 매장은 매출이 8배 증가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10분 동안 할인판매하는 ‘10분어택’을 통한 매출도 3배 이상 오르는 등 실속 소비 경향이 두드러졌다.

전구경 티몬 상품운영본부장은 “치솟는 물가에 더위·장마까지 맞물려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소비에 몰리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짠테크(아낀다는 뜻의 짠+재테크) 트렌드에 맞춰 상품 다각화와 콘텐츠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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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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