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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KG스틸 ‘SAP S/4HANA 컨버전’ 사업 수주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가 KG ICT와 공동 추진하는 KG스틸 ‘SAP S/4HANA 컨버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2월까지 KG스틸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SAP ECC 6.0’에서 최신 버전인 ‘SAP S/4HANA 2021 FPS01'로 전환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올 상반기에 진행한 기술검증(PoC)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본 사업까지 참여하게 됐다.

KG스틸은 최신 ERP 구축을 통해 데이터 통합,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 IT자원 최적화 등 전사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전환 및 비즈니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먼저 KG스틸이 기존 사용 중인 오라클DB를 SAP HANA DB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용량을 기존 대비 24%까지 효율화한다. 변환에 앞서 유니코드 지원을 위한 데이터 전환도 병행한다.

새 시스템에 맞춰 FI(재무), CO(원가), MM(구매자재), 인사(HR) 등 SAP 애플리케이션 모듈의 최적화도 추진된다. 애플리케이션 간 데이터 통합, 데이터 정합성 검증, 프로세스 정비 등을 통해 각 모듈의 성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개발한 사전 영향도 분석 도구 ‘CCM(Custom Code Management) 툴'을 활용한 리스크 대응, 전환 서버 성능 향상을 통한 다운타임 최소화, 체계적인 장애 예방 및 안정화 등을 수행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최신 IT 시스템과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KG스틸은 글로벌 철강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다 SAP S/4HANA 컨버전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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