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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넵튠-컬러버스, 메타버스 사업 위해 뭉쳤다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넵튠, 컬러버스가 메타버스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형 3차원(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 및 케이팝 관련 지식재산(IP)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대표 플랫폼으로 내세우고 있는 기업으로, 스토리·미디어·뮤직 부문 등 콘텐츠 전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넵튠과 컬러버스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컬러버스’는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세계를 만들고 공유하는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넵튠은 2021년 10월 지분 투자를 통해 컬러버스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컬러버스를 활용해 메타버스 안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케이팝을 테마로 한 메타버스 월드나 주요 스토리 IP를 이용한 가상공간 서비스를 함께 제작하는 식이다.

지난 6월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컬러버스는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한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제작 중이다. 이를 이용해 카카오톡 등 2차원(2D) 서비스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 이동과 접속이 가능하며, 별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주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용자들은 디바이스 제약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안에서 보고 싶은 가수 공연을 보거나, 좋아하는 작가 소설을 찾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메타버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User Generated Contents)를 제작하고 배포, 공유하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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