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오는 10월 6일에 첫 스마트워치 '픽셀7'(Pixel 7, Pixel 7 Pro)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이 애플의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경쟁 제품에 맞서 '픽셀 워치'(Pixel Watch)를 10월 6일 출시할 계획이며, 출시 당일부터 구글스토어와 뉴욕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회사 블로그를 통해 공지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픽셀 7' 폰은 안드로이드13 버전에서 구동되며 '텐서'라고 불리는 구글의 최신 맞춤형 모바일 칩이 적용됩니다. 구글은 '픽셀 워치'에 기존 '핏빗(Fitbit)'의 건강 및 피트니스 기능을 결합했으며, 웨어러블OS(운영체제)가 강화됐다고 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0일 갤럭시워치8을 공개했고, 애플은 오는 9월 8일(한국시간) 행사를 열고 애플워치8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돼 차세대 스마트워치 시장에도 전운이 감돌 전망입니다.
LG히다찌, '클로센'으로 재도약, 아이티센그룹 클라우드 승부수
아이티센그룹이 LG히다찌 인수에 나섰습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히다찌는 아이티센 그룹에 인수되는 대로 ‘클로센(CloCen, 잠정)’이라는 사명으로 재출범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새로 출범하는 클로센이라는 사명은 아이티센 그룹의 클라우드 전략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앞서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쌍용정보통신은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로잇(CloIT)’을 출범시킨 바 있는데요.
LG히다찌는 전통적으로 하이앤드 스토리지 기반의 하드웨어 유통에 전문성을 가져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공공, 금융시장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들어 기업 IT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전환 사업모델을 발굴해오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티센그룹은 인수합병을 통해 거드리고 있는 쌍용정보통신, 그리고 이번 LG히다찌를 통해 클라우드 그림을 그리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카카오T, 2년 묵은 ‘콜 몰아주기’ 논란 종결? [IT클로즈업]
카카오T 배차시스템에 가맹택시-비가맹택시 간 차별코드·변수가 없다는 검증 결과가 나온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콜(호출) 몰아주기’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검증 결과가 ‘영업비밀’을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움을 샀죠. 지난 6일 모빌리티투명성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카카오T 배차시스템에 가맹·직영택시와 비가맹택시간 ‘콜 몰아주기’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데이터와 소스코드 로직을 모두를 전달받아 검증했습니다. 그러나 검증 결과를 대중에게 100% 공개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더불어 콜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검증까지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탓에, 중간에 배차로직을 변경했을 수 있다는 의혹에서도 자유롭지 못하죠. 지난해에도 일부 언론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위 조사를 앞두고 배차로직을 변경했다’는 취지 보도가 이어진 바 있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부 매체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2019년부터 장기간 준비한 끝에 2020년 3~4월 경 AI배차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LG엔솔, 이번엔 佛 르노…양사, 배터리 합작사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완성차업체 르노와 4번째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 중입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 전기차 ‘조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협력관계를 이어왔는데요. 이전에도 JV 논의를 하다 무산됐지만 최근 대화를 재개했습니다. 논의가 현실화하면 두 회사 간 협업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JV 논의는 이미 수차례 이뤄졌으나 가시화 단계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라며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분위기입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JV 기반으로 유럽 신공장 구축에 나설 가능성도 나옵니다. 특정 고객 전용라인인 만큼 일정 수준 물량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GM,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JV를 세웠거나 준비 중이기도 합니다.
르노는 완성차업체 가운데 전기차 전환이 느린 편입니다. 최근 들어 르노가 전기차사업 부문을 분리해 새 회사를 차릴 계획을 드러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차 분야는 중국 지리홀딩스에 넘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전기차 육성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가전 시장 성적표는?…펜데믹 수요 감소 ‘뚜렷’
올해 상반기 국내 가전 시장이 역성장했습니다. 경기 악화로 소비 심리가 하락하자 비필수 제품인 가전 구매가 크게 줄어든 건데요.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국내 가전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4.6% 줄었습니다.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건 대형가전으로 ▲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입니다. 이 기간 대형가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7% 축소됐습니다. 업계에서는 금리 및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PC와 태블릿 등 정보통신(IT) 가전은 전년동기대비 4.7% 올랐습니다.
가전 판매 창구는 매출액 기준 오프라인이 52.1%, 온라인이 47.9%를 차지했습니다. 오프라인 채널 중 가전유통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7% 떨어지며 판매치가 크게 줄었습니다. 국내 가전 유통 4사는 삼성 판매처인 디지털프라자와 롯데하이마트, LG 판매처 LG베스트샵과 전자랜드가 있습니다. 모두 상반기 동안 매출이 많게는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습니다. 온라인 채널의 경우 ▲TV 홈쇼핑은 전년동기대비 15.9% ▲오픈마켓은 3.2% 역성장했지만 ▲종합몰은 4.7% ▲소셜커머스는 7.7% 각각 올라 차이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