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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GTA6 영상 유출…락스타게임즈 “이런 식으로 공개돼 안타깝다”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미국 게임사 락스타게임즈가 현재 개발 중인 ‘그랜드테프트오토6(GTA6)’ 영상이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19일(현지시간) 락스타게임즈는 오후 10시경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발표한 성명문을 통해 “최근 권한 없는 제 3자가 GTA 초기 개발 장면 등이 포함된 기밀 정보에 불법으로 접근 및 다운로드한 네트워크 침입을 겪었다”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이런 식으로 여러분에게 공유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락스타게임즈는 “라이브 게임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 개발에 장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지속해서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인터넷상에 약 1시간 분량인 GTA6 플레이 영상 90개와 소스 코드를 유출했다. 자신을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UAE) 국적이라고 밝힌 해커는 GTA 커뮤니티를 통해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를 해킹한 것도 내가 한 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 소스 코드, 에셋, GTA6 테스트 빌드까지 유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텔레그램 아이디를 공개하며 락스타게임즈와 모회사인 테이크투 측에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TA6는 지난 2014년 락스타게임즈가 개발을 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대표작 시리즈인 GTA 신작이다. 지난 2월 공식 트위터계정을 통해 개발 사실이 발표됐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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