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카카오(각자대표 남궁훈, 홍은택)는 구직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클라우드 스쿨’ 2기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클라우드 스쿨은 카카오에서 현재 클라우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0여명이 직접 강사와 멘토로서 교육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카카오 개발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해보는 현장 실무 중심이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인 ‘크렘폴린’도 시범 적용한다.

카카오는 올해 초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핵심 실무인재 양성 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자로 선정돼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클라우드 스쿨은 이 교육 과정의 일환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진행한다. 총 6개월간 1000시간에 걸쳐 클라우드 시스템 운영, 개발, 관리 등 실무 중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카카오 클라우드 개발자 양성 과정’ ‘카카오 클라우드 엔지니어 양성 과정’ 두 과정으로 나눠 각 과정당 25명씩,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다음달 10일까지 카카오클라우드 스쿨 홈페이지에서 2기 신청자를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카카오의 실무진이 참여하는 면접을 거쳐 10월21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과정 종료 후에는 우수 교육생 대상 시상과 함께 모든 수료생에게 향후 카카오 개발자 채용 지원 때 서류 전형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공용준 카카오 클라우드플랫폼 팀장은 “카카오클라우드 스쿨은 카카오 현업 담당자가 직접 교육에 참여해 개발 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해 사회적 고용 창출로 이어지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클라우드스쿨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잠재력을 갖춘 혁신 인재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