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프린팅/디바이스

아마존, 스마트스피커·전자책리더기 신제품 공개

정혜원
아마존이 공개한 올해 신제품.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아마존이 공개한 올해 신제품.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 비접촉식 수면 모니터링 기기 첫 선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아마존이 정보기술(IT) 기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아마존은 행사를 통해 ▲스마트스피커 ▲전자책리더기 ▲TV ▲수면 추적 탁상시계 ▲가정용 로봇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선보였다.

아마존이 이날 내놓은 스마트스피커 ‘에코닷위드클락’은 동그란 공 모양으로 시간을 표시하고 내부 온도를 감지한다. 실내 와이파이 확장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용 부엉이와 용 디자인도 추가됐다. 또 자동차에서 음성으로 ▲음악 제어 ▲문자 메시지 전송 ▲긴급출동 요청 서비스 등이 가능한 ‘에코오토’ 모델도 있다.

필기 기능이 추가된 전자책 리더기 ‘킨들 스크라이브’도 판매된다. 10.2인치 화면으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고 기기 옆에 탑재된 펜으로 필기가 가능하다. 다만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흑백화면이다. 두께는 5.8밀리미터(㎜), 무게는 430그램(g)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배터리는 하루 30분 전자책을 읽을 경우 12주동안, 30분씩 필기를 할 경우 3주간 지속된다. 가격은 339.99달러다.

아마존은 신규 스마트TV도 공개했다. 65인치·75인치 두 가지 모델로 각각 799달러와 1099달러에 판매된다. 이번 제품은 퀀텀닷(QD) 필터를 씌워 화질과 색표현을 개선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조명에 따라 TV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이용자의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헤일로 라이드’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용자가 착용하지 않는 비접촉식 기기로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보를 분석한다. 센서를 통해 실내 온도와 습도 등을 측정하고 이용자 옆 사람의 데이터와 이용자의 데이터를 구분할 수 있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마이크나 카메라 등은 탑재되지 않았으며 가격은 139.99달러이다.

이밖에 지난해 판매를 개시한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에는 반려동물 감지 기능이 추가됐다. 반려동물 움직임을 체크해 이용자에게 보내준다. 또 아마존은 완성차업체 BMW와 협업 계획도 밝혔다. BMW 차량에 아마존의 음성인식 기능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다.
정혜원
won@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