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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아이폰14, 통신사 혜택 어디가 최고?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3사가 오늘(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아이폰14와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애플워치8 등 아이폰14 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받습니다. 정식 출시는 10월 7일입니다. MZ 세대에 각광받는 패션 플랫폼과의 콜라보 제품을 비롯해 애플TV+ 3개월 무료 이용권, 한정판 굿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SK텔레콤은 패션 플랫폼 W컨셉과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가수 최예나가 함께 하는 ‘0 컨셉 기획전’과 ‘0, 비긴 어게인’ 미니 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선착순 고객 대상으로 즉시 받아보는 ‘모닝픽’, 오전 중 퀵 배송을 받아 볼 수 있는 ‘모닝퀵’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또, KT는 아이폰14 고객에 애플TV+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 총 6개월 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고, LG유플러스는 다채로운 라이브방송과 함께 자사 캐릭터 ‘무너’가 그려진 레디백, 아이폰14 케이스 등이 포함된 ‘위글위글 X LG U+ 사전예약 한정판 굿즈’를 제공합니다.

애플 인앱결제 가격 인상 대비하는 게임업계, 정치권도 칼 빼들어

애플이 다음달부터 인앱결제 가격 인상을 단행합니다. 이 같은 기습 통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던 게임사들도 하나둘씩 모바일 게임 아이템 가격 조정 작업에 돌입했죠. 정치권은 애플 독점적인 앱 마켓 운영 방식에 제재를 가하는 한편, 앱 마켓 간 경쟁을 유도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전날인 29일 인앱결제 가격을 현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넥슨은 ‘히트2’,‘바람의나라: 연’, ‘V4’ 등 주요 모바일 게임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기존 판매 가격을 유지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안내했는데요. 엔씨소프트도 같은날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인앱결제 가격 변동 계획을 공지했습니다. 대부분의 상품은 그대로며, 1만원대 이하인 일부 아이템 가격만 소폭 조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정치권은 애플의 앱 마켓 독점 운영 행태에 제동을 걸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앱 마켓 사용자가 이용자나 콘텐츠 제공 사업자에게 특정 앱 마켓을 정당한 사유 없이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제출을 준비하는 중인데요. 해당 개정안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앱 마켓, 결제방식, 모바일 콘텐츠 등 보안성을 평가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모바일 콘텐츠 이용 경로, 방식 등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고 합니다.


테라 충격에 가상자산 대표, 국감 증인 무더기 채택

다음달 6일부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 처음으로 가상자산 업계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 빗썸 이정훈 창업주, 차이코퍼레이션 신현성 대표, DSRV랩스 김지윤 대표 등이 국감장에 서는데요. 국회에서 명목상 증인 소환 사유로 든 테라와 아로와나 토큰 사태 이외에도, 출석한 증인들에게 어떤 질의를 이어갈지도 이번 국감 관전 포인트입니다.

먼저 이번 국감에서 단연코 최대 이슈는 루나와 테라 사태 등으로 인한 소비자 보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나무 이 대표는 업비트가 타 거래소와 다르게 입출금 제한을 늦게 한 점과 관련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 총괄과 김 대표 역시 테라와 루나 사태 관련 증인석에 소환됐습니다. 신 총괄은 권 대표와 테라를 공동창업한 인물입니다. 빗썸 이 의장은 테라사태에서 벗어나 아로와나 코인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인데요. 아로와나 코인은 한컴금거래소에서 발행하는 금 기반 모바일 상품권과 혼합현실(XR) 융복합 쇼핑몰에서 사용되는 가상자산입니다. 국내에서는 빗썸만 유일하게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IRA, 장점도?"…완성차·배터리 업계, '탈중국' 가속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이후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가 분주합니다. 공급망 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인데요. 완성차업체나 배터리제조사가 원재료를 직접 구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IRA 시행 전후로 이러한 추세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그동안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에서는 중국 비중이 압도적이었거든요. IRA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있죠.

때문에 IRA 관련 초기 여파는 불가피하지만 긴 호흡으로는 안정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당장 관련 기업들은 IRA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캐나다, 호주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SK온은 호주 글로벌리튬과 리튬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광물업체 3곳(아발론·엘렉트라·스노우레이크)과 MOU를 통해 리튬, 코발트 등을 공급받는 등 구매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들인 원재료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등으로 향합니다. 양극재 업체 관계자는 “소재 공급난이 장기화하는 데다 IRA 이슈까지 터지면서 고객사가 대리로 원재료를 구해주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최종 고객인 전기차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각국 정부 차원에서도 활발한 로비가 이뤄지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현대차 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정부 관계자, 주지사 등을 접촉하면서 IRA 해법을 모색 중입니다.

메타, 조직개편 및 감원 공식화…“급성장 시대 끝”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으로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메타도 예외가 아닙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과 함께한 질의응답 자리에서 “지금쯤이면 경제가 확실하게 안정되길 바랐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보수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저커버그 CEO는 고용 계획을 축소했다고 합니다. 메타는 매년 엔지니어 1만명 가량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약 30% 줄어든 6000~7000명을 채용하는 데 그쳤거든요. 저커버그 CEO는 “내년 말에는 올해보다 인력 규모가 작아질 것입니다. 급속 성장의 시대는 끝났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감원 계획으로 공식화됐습니다.

메타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88억2200만달러(약 41조33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습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98%를 차지하는 인터넷 광고 사업은 2012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감원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실적 완화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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