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은 ‘충격 실적(어닝 쇼크)’ 수준이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부진이 예상보다 컸지만 디스플레이 업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7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합니다. 양사 모두 전망은 암울합니다. SK하이닉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2조500억원과 2조2800억원 내외입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승이지만 영업이익은 50% 가까이 하락입니다.
LG디스플레이 예상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6조4100억원과 4200억원 안팎입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대 축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으로 2분기 연속 적자입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거시 불확실성 확대로 전방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감소가 뚜렷해 전 부문이 고전할 것”이라며 “특히 6월부터 액정표시장치(LCD)TV 패널 가격이 비용을 하회하기 시작하면서 제품을 생산할 수록 손실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中 공장, 美 반도체 규제 적용 유예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강화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이에 양사 중국 공장 장비 수급 불안 우려가 확산했는데요. 다만 중국에 공장을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규제 적용을 1년 동안 유예하기로 미국 정부와 논의했다며 걱정 차단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핀펫(FinFET) 구조 또는 14/16나노미터(nm) 이아 반도체 ▲D램 18nm 이하 ▲낸드플래시 128단 이상 등을 생산할 목적으로 미국 반도체 장비사 등이 중국 소재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중국 기업은 거부가 원칙이지만 외국 기업은 사안별로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중국 견제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장비사 KLA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납품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불안이 늘어났죠.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장비 업체가 SK하이닉스에 통보한 내용은 미국 상무부의 발표를 고객사에 재차 알려준 것일 뿐”이라며 “중국 내 한국 기업 공장에 공급되는 장비에 대해서는 사안별 심사(case-by-case review)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구글클라우드, 결제시스템에 암호화폐 도입…왜?
구글클라우드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내년부터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0종의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가운데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 것은 처음인데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11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클라우드 넥스트 2022'에서 아밋 제버리 구글클라우드 부사장은 "코인베이스 커머스 서비스와의 통합을 통해 가상화폐로 결제하고자 하는 소수의 고객들에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인베이스 역시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블록체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다만 위축된 코인시장에서 구글클라우드의 이같은 행보가 파급력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PC 위기에 인텔도 속수무책…감원 ‘칼바람’
PC 시장에 찬바람이 불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도 이달 중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섭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에 맞춰 발표할 예정입니다. 2016년 이후 이번 인력 감원이 6년 만에 가장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돼 많게는 수천 명에 달하는 인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PC 수요가 크게 떨어지면서 시장 전체가 타격을 입은 상황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743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5% 축소했다. 이 기간 점유율 1~3위 기업인 레노버, HP, 델의 출하량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떨어졌습니다.
한편 인텔은 지난 6월부터 데스크탑·노트북 등 PC 칩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의 채용을 잠정 동결하기도 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비용 절감에 나섭니다.
‘승리의여신:니케’ 11월4일 출격…사전예약 300만명 달성
사전예약 시작 약 한 달여 만에 30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시프트업의 미소녀 건슈팅 게임 신작이 다음달 4일 출시를 확정지었습니다. 게임을 서비스할 레벨인피니트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이날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는데요. 승리의여신:니케에는 먼 미래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결전 인형 병기 ‘니케’가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는 스토리가 담겼습니다. 이용자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니케와 전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슈팅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들과 게임 내 메신저에서 대화를 나누며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도 있습니다.
승리의여신:니케는 지난달 7일 사전예약 오픈 후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달성했습니다. 사전예약은 현재 공식 사이트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진행 중인데요. 정식 출시 전까지 참여한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쥬얼 3000개(캐릭터 수집 10회권) ▲SR 에테르 ▲SSR 디젤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다음달 4일 출시 당일 이용자들의 원활한 게임 접속을 돕기 위해, 레벨인피니트는 오는 3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해당 게임이 서브컬처 장르의 대세 흐름을 이어받아 흥행작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