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이그나이트2022] MS “AI·자동화,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작업 수행 가능케 해”

이종현
12일부터 진행되는 이그나이트 2022서 발표 중인 제시카 호크 MS 데이터·AI·MR 부사장
12일부터 진행되는 이그나이트 2022서 발표 중인 제시카 호크 MS 데이터·AI·MR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과 자동화는 디지털 인내(Digital Perseverance)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 이그나이트에서는 조직이 비즈니스 워크플로우에서 직접 자동화와 AI를 활성화하고, 개발자가 동일한 지능형 구성요소를 사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제시카 호크 MS 데이터·AI·MR 부사장)

미국 현지시각 12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2’가 진행되는 가운데 MS의 데이터·AI·혼합현실(MR) 부사장 제시카 호크(Jessica Hawk)는 MS가 제공하는 AI 및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비용·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례없는 수준의 불확실성이 발생했다.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물리적·디지털 환경을 재구성해야 할 필요가 생겼고, ‘혁신을 위한 혁신’ 과정에서 운영 비용 절감, 트렌드 예측, 탄소 발자국 감소, 고객·직원 환경 개선 등을 개선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혁신을 ‘디지털 인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호크 부사장은 MS 클라우드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MS의 ‘파워오토메이트(Power Automate)’와 ‘AI빌더(AI Builder)’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300시간의 이상의 효율성을 높인 오스트레일리아의 건설장비 업체 코마츠 오스트레일리아(Komatsu Australia)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최근 MS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노코드(No Code) 또는 로우코드(Low Code) 플랫폼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것이 작업 만족도에 83%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지루하고 가치가 낮은 업무로부터 해방되고 최고의 일에 기여할 수 있을 때 모두가 승리한다”고 피력했다.

이어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혁신적인 기술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비바 세일즈(Viva Sales)에서 파워 플랫폼과 애저 AI에 이르기까지, MS 클라우드 전반에 AI 및 자동화를 도입 중”이라며 “고객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리소스를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플랫폼을 결합하는 등 MS 클라우드 내에서 안전하고 유연한 통합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비바 세일즈는 판매자가 수동 데이터 입력 없이 ‘오피스365’나 ‘팀즈(Teams)’를 사용해 자동으로 원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캡처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판매자 환경 앱이다. 지난 6월 공개했고 4분기 출시 예정이다.

대량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읽고 태그를 지정한 뒤 색인을 생성하고 필요한 곳에 연결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콘텐츠 AI ‘신텍스(Syntex)’도 소개했다. 글로벌 골프 장비 업체 테일러메이드 골프 컴퍼니는 신텍스를 통해 대규모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중이다.

정보기술(IT) 업계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노코드/로우코드 역시 언급됐다. 호크 부사장은 “일상적인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데 있어 파워플랫폼 만큼 좋은 것은 없다. 파워플랫폼을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앱과 웹페이지를 구축하고,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거나 가상 에이전트를 만들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며 MS의 로우코드 플랫폼인 ‘파워플랫폼(Power Platform)’을 소개했다. 파워오토메이트는 파워플랫폼에 포함돼 있다.

존 몽고메리(John Montgomery) MS 프로그램 관리·AI 플랫폼 부사장은 “데이터, 자동화와 AI가 결합해 실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시나리오 중 하나는 ‘산업 메타버스’”라고 피력하며 독일 자동차 기업 보쉬(Bosch)의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산업 메타버스의 힘과 잠재력을 소개하는 좋은 사례가 보쉬다. 보쉬는 사물인터넷(IoT)과 애저 디지털 트윈(Azure Digital Twins)을 사용해 예측 유지 관리를 최적화함으로써 공장 가동 중지 시간을 줄였다. 공장 라인에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면 기계의 원격 측정이 문제가 발생하기 전 자동으로 경고를 할 수 있다. 이것이 보쉬를 제조산업의 리더로 만든 파괴적 혁신”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개발자에게 지능형 앱을 빠르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애저 애플리드 AI(Azure Applied AI)’,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Azure Cognitive Services)’, 통합 기계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애저 머신러닝(Azure Machine Learning)’ 등 MS의 여러 AI 및 자동화 관련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호크 부사장은 “디지털 인내를 통해 조직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번창할 수 있다”며 “MS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에 따라 AI의 발전에 전념하는 중이다. 클라우드 전반의 혁신을 이끔으로써 고객이 기술 스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일선에서 백오피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최고의 작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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