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작년 엑스박스(Xbox)를 통해 거둔 매출은 약 162억8000만달러다. 이중 자사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Game Pass)’는 콘솔에서만 29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Wccftech는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와의 합병을 위해 브라질 규제기관에 게임패스의 수익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M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콘솔에서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매출은 29억달러다. 엑스박스가 2021년 벌어들인 전체 매출은 162억8000만달러다.
이중 하드웨어 매출이 37억달러다. 게임&서비스 매출 125억8100만달러에서 콘솔 엑스박스 게임패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3%가량이다. 윈도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실제 전체 게임패스 매출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순항하는 MS와 달리 게임 구독 서비스 시장은 뒤숭숭하다. 구글이 9월 29일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Stadia)’의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영향이다. 클라우드 게임이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는 중인데, MS는 수치를 공개함으로써 우려를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