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대상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 ‘FSI 데이터 챌린지 2022’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교·대학원에서 총 138개 팀이 참여했다. 5개월간 진행된 예선과 본선 1·2차 심사 등, 전 심사 과정에 걸쳐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했다. 심사를 통해 최종 7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는 1위 금융위원장상, 2위 금융보안원장상을 비롯해 금융회사 기관장상 등 상장과 총 2400만원의 상금과 채용 혜택을 제공한다.
1위를 차지한 것은 팀명 ‘한국의집’이다. 신한은행의 ‘MZ세대 트렌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로 유사한 소비성향을 지닌 회원을 추천하고 맞춤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소비성향 기반 친구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2위는 ‘나의 투자 길잡이, 월렛 버핏’을 제안한 ‘월렛버핏’ 팀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역별·연령별·성별 금융상품 보유금액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포트폴리오 위험도를 비교·분석하고 카드 소비 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소비성향까지 분석하는 등의 서비스를 마련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금융·통신·유통의 결합 데이터,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공급 데이터, 공공 데이터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 개방 활용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FSI 데이터 챌린지가 우수한 데이터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