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B2022] 크립토퀀트가 말하는 '모두가 쉽게 공유하는 온체인 데이터 세상'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크립토퀀트가 모두가 쉽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 세상에 대한 미래를 그렸다.
28일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장병국 대표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블록체인 박람회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2(이하 BWB2022)'에서 '온체인 데이터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내에서 발생하는 거래 내역을 기록한 정보다.
크립토퀀트는 가상자산 지갑 식별 기술을 바탕으로 코인 거래 내역, 지갑 주소, 보유 코인 수량 등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를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덱스로 가공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블룸버그,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200곳 이상 기관에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온체인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기존에는 무엇을 기준으로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지 기준이 부족했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펀더멘탈에 근거한 투자,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통 기관은 필요한 데이터를 시장에 오픈할 때, 분기 공시 데이터를 통해 오픈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세상에서는 탈중앙화된 플랫폼에 데이터를 담아 누구나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기록된다. 데이터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 가공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크립토퀀트가 대신 서비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데이터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오픈돼 있지만, 로우 데이터 형태로 저장돼 있어 바로 활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인코딩 데이터를 디코딩하는 단계를 거치고, 다시 레이블링과 시각 데이터화 작업까지 일반 투자자가 하기에는 어려운 데이터 분석을 크립토퀀트가 대신한다는 설명이다.
쉽게 말해 ▲비트코인 채굴시 소모된 전기료 ▲기관 투자 수익률 ▲거래소로 입금된 비트코인 총량 ▲6개월 이상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액티비티 ▲모든 지갑을 분석한 데이터(NUPL) 등 그동안 소수만이 활용했던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이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러한 데이터는 각 개인과 기업, 기관 투자자들이 기상자산에 투자할 때, 각자 사정에 맞게끔 데이터를 취사선택해 판단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그는 "개인에게도 기관에게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과거와 다르게 블록체인 기술로 바텀업(상향식) 밸류에이션이 가능해진 상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각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특성에 맞는 데이터 가공과 전달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은행 예대마진을 대체하고자 나온 디파이(De-Fi) 서비스를 볼 때, 실제로 레비뉴(수익)이 증가하고 있는지 밸류에이션(평가)하는 게 중요한데, 이에 대한 데이터를 기업에서 직접 공개하지 않아도 이를 활용할 수 있게끔 온체인 데이터를 가공해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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