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1503억원… 전년비 11% 감소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올해 3분기 카카오 매출 성장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지난 1, 2분기 30%대를 유지하던 것과 달리 저조한 성적표다. 광고매출 감소 등 성장성 둔화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대표 홍은택)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2022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 전분기대비 2% 증가한 1조858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전분기대비 12% 감소한 15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1%다.

카카오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9869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27%, 전분기대비 6% 늘었다. 플랫폼 부문은 ▲톡비즈 ▲포털비즈 ▲플랫폼 기타로 구성된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전분기대비 3% 증가한 467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4% 감소했으나, 톡채널 매출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8%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전분기대비 14%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 전분기대비 7% 증가한 1098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이동 수요 확대 및 카카오페이 매출 연동 거래액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61%, 전분기대비 9% 성장한 409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871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9%, 전분기대비 2% 하락했다. 콘텐츠 부문은 ▲게임 ▲뮤직 ▲스토리 ▲미디어로 구성된다.

스토리 매출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프로모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6%, 전분기대비 2% 성장한 231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전분기대비 20% 증가한 2502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 전분기대비 20% 감소한 941억원이다.

게임매출은 29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전분기대비 12%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초기 매출 하향 안정화와 함께 지난해 ‘오딘’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올해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9%, 전분기대비 3% 늘어난 1조7084억원이다.

한편, 카카오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로서 이에 부합하는 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보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불황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용자 사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 진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나연
ln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