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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위터, 정리해고 돌입…규모는?

윤상호
트위터 정리해고 안내메일 전문<출처 더버지>
트위터 정리해고 안내메일 전문<출처 더버지>
- 4일까지 이메일 통보…임직원 절반 이상 내보낼 듯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임직원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업계는 임직원 절반 이상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일(현지시각) 미국 더버지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4일 오전 9시까지(현지시각) 전체 임직원이 해고 여부에 대한 메일을 받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트위터 임직원은 7500여명이다. 업계는 50% 이상을 해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는 정리해고 기간 트위터 사무실을 폐쇄하고 임직원 출입을 막는다.

트위터는 지난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를 완료한 후 구조조정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최대 75%의 인력을 방출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머스크는 트위터 입성 직후 트위터 경영진을 해고했다. 이사회는 머스크 1인 체재로 재편했다. 테슬라 직원을 투입 트위터 소스코드와 경영 현황 등을 파악했다.

미국 언론은 이번 정리해고와 별개로 10억달러 비용 절감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예상도 제기했다.

더버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부터 직원에게 인원과 비용을 합리화하지 않으면 트위터는 존속이 불가능하거나 성장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트위터는 머스크 인수 후 광고주 이탈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광고주들은 콘텐츠 불확실성 증대로 트위터 광고를 중단하는 추세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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