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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200개 업무 자동화 나선 기업은행, RPA 마무리 박차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K기업은행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고도화 사업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단순·반복·소모성 업무의 RPA 적용으로 직원의 핵심·창의성 업무 몰입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 도모에 나선다.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업의 고유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자동화 가능한 업무 확대도 추진한다.

특히 기업은행은 정형화된 업무로 로봇이 더 잘 할 수 있거나, 신규도입·추가되는 업무 중RPA 적용 가능한 업무에는 모두 자동화를 도입키로 했다. 장기적으로 업무프로세스혁신(BPR) 등 일하는 방법론에도 RPA가 기본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기업은행은 기존 단순․반복 업무 시간을 줄이고 분석, 평가 등 고부가가치 업무로의 전환을 통해 생산성 제고에 나선다. 정해진 규칙에 의해 업무를 처리해 사고를 예방하고, 처리기록이 모두 전산화되어 감사 및 추적이 용이한 시스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기업은행은 13개 업무에 RPA 적용을 위한 분석·설계·구현 사업에 나선다.

영업점 대상 RPA 과제로는 ▲기업여신 기일도래 안내 발송 자동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규약변경 신고 ▲매출액 서류 등록 ▲개인여신 신규·기간연장 실행 ▲금융제재점검 ▲운송서류 정보 기재 (선적서류 접수(커버레터) 및 리체크 자동화) ▲기업자산관리 마케팅 대상 고객 추출 및 발송 자동화 등을 진행한다.

본부부서 차원에서는 ▲개인회생 변제금 C/C처리 자료 요청 ▲개인파산신고결정자 사후관리 엑셀 작성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사고 등록 ▲신용회복 변제금 처리 ▲무담보 가압류 상계처리 ▲IFRS 계리평가 서비스 단계별 보고서 발송 등의 자동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1단계 사업으로 영업점 대상 RPA를, 이후 2단계로 RPA 전행확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말까지 200개 이상의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 자동화를 통해 200만 시간의 업무 효과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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