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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엔씨소프트도 블록체인에 진심?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미국 블록체인 개발사 미스틴랩스(Mysten Labs, 이하 미스틴)에 206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최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미래 기술 확보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8일 웹3.0 블록체인 인프라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미스틴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하네요. 엔씨는 북미법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미스틴의 3억달러(약 4131억원)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고, 그 일환으로 1500만달러(한화 약 206억5000만원)를 투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스틴은 회사 가치를 20억달러(한화 약 2조75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엔씨는 이번 전락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 경험 제공을 위한 협업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양사는 미스틴의 레이어1 블록체인 ‘Sui(수이)’를 활용해 보다 이용자 중심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엔씨웨스트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새롭고 혁신적인 이용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송이 CSO는 “진정한 분산형 이용자 중심 경제를 위한 플랫폼, 커뮤니티 구축 등에 대해 미스틴은 우리와 동일한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엔씨의 블록체인 관련 행보가 더욱 가팔라질지,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카카오뱅크, 5년만에 2000만 고객 돌파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출범 5년 여 만에 고객 수 2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습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매년 성장해 온 카카오뱅크는 2017년 12월 기준 493만 명에서 지난 11월 8일 출범 1931일 만에 2000만 고객을 달성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든 금융 거래의 중심이 되는 계좌'를 많이 확보하여 연계 사업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출 상품뿐 아니라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망라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를 내놨으며, 인증 사업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산 관리 플랫폼 역할도 준비하고 있다. 코인원과 제휴해, 카카오뱅크에서 실명 확인을 통해 안전하게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연동을 통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주식거래, 각종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다고 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펀드도 매매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빗썸 둘러싼 의혹 4가지, 회사 정면반박 보니

빗썸이 MBC PD 수첩에서 제기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9일 빗썸은 먼저 빗썸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씨의 경우 회사 임직원 등으로 재직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빗썸 거래소 및 플랫폼 운영을 비롯한 모든 사업은 빗썸코리아 경영진 책임 하에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일부 코인 상장을 댓가로 수십억원의 뒷돈을 챙겼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빗썸은 "대가성 거래지원 비용 논란 관련해 빗썸이 해당 금액을 불법적으로 수취할 이유도 없으며 가능한 구조도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빗썸에 로비를 하려면 실세를 찾아야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빗썸 거래지원 절차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빗썸은 "오직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식 메일을 통해서만 거래지원 심사를 접수받았고, 최근 별도 거래지원 시스템도 오픈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외에도 빗썸코리아 이정훈 전 의장 관련해서도 현재 빗썸과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낸스, FTX 구원투수로…가상자산 불확실성 확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경쟁사 FTX를 인수를 추진합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FTX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FTX는 세계 2위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달 들어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바이낸스의 FTX 인수 추진은 FTX 유동성 위기가 가상자산 전체 혼란으로 연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막 오른 스타트업 대축제 ‘컴업2022’, “스타트업 생존→대한민국 성공”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2022’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참석했는데요. 이곳에서 이 장관은 스타트업들이 중기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귀를 열고 업계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요소로 규제 개혁과 글로벌을 꼽은 이장관은 스타트업 자금 수혈을 위해 조성된 8조3000억원 규모 중기부 벤처펀드 정책을 발표했죠. 정부 주도 모태펀드 중심이던 투자 시장에서 민간 역할을 확대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민간 펀드가 전체 벤처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 이상을 넘어섰습니다. 중기부는 금융권과 서바이벌 브릿지를 연결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는 한편, 연말에 약 50조원 규모 금융 지원 정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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