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 배두용)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현지시간 1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MEDICA 2022)에 참가해 의료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수술실, 엑스레이 검사실, 판독실 등 다양한 의료공간에 최적화된 의료용 영상기기들을 방문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조성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수술용 미니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27HQ710S)'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 의료용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미니 LED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로 표현할 수 있는 표준 색 영역(sRGB) 기준 LG전자 수술용 모니터 가운데 최대인 139%를 충족해 비슷한 붉은 색상의 혈액, 환부 등을 구분해 보여준다.
수술 환경에 최적화한 기능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조명이 강한 수술실 환경을 고려해 최대 2000니트(nit) 휘도와 178도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했다. 또 전면 IP45, 후면 IP32의 방수 방진 등급을 받았다. 화면 속 화면 기능과 화면 분할 기능을 갖춰 최대 4개 화면에서 수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진단용 모니터(모델명 31HN713D)'는 3:2 화면비를 적용한 31인치 디스플레이다. 12메가픽셀(MP) 해상도를 구현해 5MP 해상도의 맘모그래피(유방암 영상 검사 기법) 촬영 결과를 최대 2개까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모델명 17HQ901G)'는 엑스레이(X-ray) 민감도가 높은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 패널을 사용하고 기존 제품 대비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방사선을 표준 방사선 조사량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LG전자 솔루션사업담당 최규남 상무는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의료 영상기기 라인업 및 스마트 병원 솔루션 사업 추진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