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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삼성과 LG, 재고 관리 역량 진검승부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떠안은 재고가 늘어났습니다. 두 기업 모두 재고 부담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총액은 57조3198억원으로 52% 뛰었고, LG전자 재고자산은 11조20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 확대됐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철강, 구리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 요인도 늘어났는데 경쟁은 오히려 심화했기 때문입니다. TV와 에어컨 등의 평균판매가격(ASP)은 떨어졌고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ASP는 각 전년동기대비 5% 1% 줄었습니다.

이에 두 회사는 공장 가동률을 낮춰 제품을 덜 생산하는 식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서는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TV·모니터 등 영상기기 공장가동률은 3분기 75%로 전년동기 79%보다 낮습니다. LG전자의 영상기기의 가동률도 81%로 전년동기 96%보다 떨어졌습니다. 올 4분기 역시 상황은 좋지 않아 보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및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판매 진작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물류비 재계약으로 원가 경쟁력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동의 없는 이용자 위치추적’ 논란 구글, 美서 5200억 보상금 푼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이용자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해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40개 주에 5200억원 이상 보상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 40개 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구글은 위치추적 기능을 비활성화한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 구글 검색 등 서비스를 사용할 때 정보를 수집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는데요.

구글은 최소 2014년부터 이를 통해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디지털 마케터들에게 넘긴 의혹으로 주 정부의 조사를 받고 소송을 당했습니다. 결국 40개 주에 3억9150만달러(한화 약 5207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는데요. 40개주를 대표해 조사를 지휘한 엘렌 로젠블룸 오레건주 법무장관은 “구글은 교활하고 기만적이었다”며 “사용자들이 위치 추적 기능을 껐다고 생각했을 때도 움직임을 계속해서 기록하고 광고주들을 위해 해당 자료를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2023년 가상자산 리스크 대응 어떻게?…금감원, '전문협의회' 통해 대응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FISCON 2022'가 열렸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금융보안 트렌드 및 정책·기술·대응 등 디지털금융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인데요. 올해로 16회로 금융정보보호협의회와 금융보안포럼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혁신국 김용태 국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감독 방향'에 대한 기조 강연에 나섰습니다. 발표에는 금감원이 내년 가상자산 시장 규제를 위해 '디지털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례 운영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네요. 가상자산 시장이 루나 사태와 금리인상 기조로 지난해 말 대비 약 41% 수준으로 축소됐지만, 여전히 1조3715억달러 규모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제 현황을 간략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국내는 특정금융거래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를 간접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대한 신고,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또 트래블룰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가 1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전송 시 송신자 와 수신자의 성명, 가상자산 주소 등 신원정보를 기록하고 보관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올해 지스타는 다르다…신작 보따리 품은 게임사들 돌격

국내 최대규모 게임쇼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산은 게임 향연으로 덮여, 다양한 게임사 신작을 즐길 수 있는 대축제 장으로 변모합니다. ‘게임의 도시’ 부산에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2’가 오는 17일부터 4일간 개최됩니다. 벡스코(BEXCO)에는 소비자(BTC)관 1957개, 기업(BTB)관 564개, 총 2521개 부스가 마련됐는데요. 야외 부스 규모까지 반영되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2019년 기록을 넘습니다. 올해 지스타에 전국을 넘어 글로벌 다양한 지역 게이머가 지스타 참관을 위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스타2022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개막식이 시작됩니다. 조직위는 오프라인 현장을 찾은 지스타 참관객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잊고 있었던 일상의 경험을 다시금 제공하고, 게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스타 공식 슬로건은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입니다. 이에 각 참가사들은 부스를 마련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며 참관객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할 계획입니다. 현장을 방문하지 못했다면, 트위치와 유튜브에 개설된 ‘지스타TV’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직위가 특별 편성한 현장 무대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를 지스타TV에서 볼 수 있답니다.

이커머스업계, 고환율 속 ‘해외직구’ 강화하는 이유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넘나들며 강달러 기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커머스 업계는 여전히 해외 직구(직접구매)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이 커지고 점차 대중화되면서 직구 행사 중요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급성장 중이지만 뚜렷한 선도업체가 없단 점도 기회죠.

G마켓은 해외직구에 특화됐던 쇼핑 플랫폼 G9를 정리하고 핵심 역량을 가져왔습니다.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하며 대표 프로모션 중 하나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큐텐에 인수된 티몬도 '크로스보더 커머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한 만큼, 직구·역직구 사업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선보인 11번가도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입니다.

이커머스 업계는 해외직구 역량 강화를 위해 각종 전문몰 혹은 채널과의 연계에 공들이고 있습니다.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 또한 높이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전문몰과 협업해 단독 기획전을 선보이거나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규 고객을 모으는 모습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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