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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빈 살만 왕세자와 한남동 관저서 회담..."투자협력 발전 기대"

정혜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첫 VIP 손님이 됐다.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간 회담이 한남동 관저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가진 뒤 왕세자 일행을 맞이하는 공식 오찬도 주재했다.

양측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진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고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 사업을 체계적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이 ▲신성장 분야 투자협력 ▲메가 프로젝트 참여 ▲미래 에너지 개발 ▲문화 교류 활성화 협력 발전을 기대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중소기업 등 여러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가 빈 살만 왕제사를 거주공간으로 초대해 환대와 정성을 보여준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날 열린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행사를 모두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관저 회담이 열린 데는 사우디 측 극도의 보안 요구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동 관저는 윤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공간 160평, 연회장 등 업무공간이 260평 규모로 알려졌다.
정혜원
w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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