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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스며드는 로맨스"…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내년 초 공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01 15: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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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어서가 아닌, 천천히 서로가 서로에 스며들면서 ‘이게 사랑이었구나’ 깨닫는 작품입니다.”

이광영 감독은 1일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랑이라 말해요’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로맨스 작품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라고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이하 디즈니)의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마련된 가운데 앞으로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소개됐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선보여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는 아버지의 불륜을 발견하고 몰락의 소용돌이로 치닫는 소녀 우주가 복수를 계획하던 중 자신의 인생을 망친 여자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작품이다. 배우 이성경과 김영광이 각각 주연을 맡았다.

이 가운데 이광영 감독은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높게 평가해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 감독은 “편집실에서 ‘둘이 사귀는게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촬영하는 내내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변해가는게 느껴졌다.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최근 전개가 빠른 작품이 추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천천히 스며드는 이야기가 가진 ‘사랑이라 말해요’가 가진 강점은 무엇일까. 이 감독은 “공감과 위로가 있는 작품도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본다. 실제로 주변으로부터 빠른 호흡의 작품만큼 몰입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로맨스 작품으로서 ‘사랑이라 말해요’가 가진 강점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사랑이라 말해요’를 통해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는 배우 김영광·이성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이라 말해요’는 디즈니+를 통해 내년 초 글로벌 시청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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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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