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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vent2022] NFT 차별화 나서는 CJ, "NFT 투자자문, NFT스튜디오 등 진행"

라스베이거스(미국)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CJ그룹의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CJ그룹의 NFT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안석현 CJ그룹 DT추진담당(NFT랩장)은 “지금까지 진행했던 단순 발행 말고도 좀 다른 기술적인 발행을 좀 해보려 한다. 예를 들어 NFT 스튜디오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AWS 리인벤트’ 행사에서 안석현 CJ그룹 DT추진담당은 “지적재산권(IP)위주로 진행하다 보면 단건 발행에 그친다. 민팅을 하는 것은 쉽지만 발행 과정에 많은 기술이 가미된 발행방식도 존재한다. 민팅의 경우도 CJ자체 브랜드를 통해 기술을 접목한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NFT를 ‘발행’하는 과정을 민팅(minting)이라고 한다. NFT의 민팅 과정은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새로운 NFT를 발행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과정을 말한다.

따라서 CJ는 NFT의 사업화를 위해 단순 발행에 그치지 않고 여기에 CJ의 NFT에 대한 경험을 반영해 NFT 발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그는 “솔루션이라기 보다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투자자문 형식처럼 NFT 발행 이후에 우리가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미 대한통운의 슈퍼 레이스 NFT에 대해 자문을 했으며 CGV와도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의 대표적인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 레이스가 발행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선수카드 NFT는 지난 4월 24~25일 양일간 진행된 개막전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트랙 및 3D 차량 주행 영상, 1라운드 우승 순간이 담긴 우승자 패키지 NFT 영상 등을 공개한바 있다.

한편 CJ는 그룹차원에서 메타버스와 NFT,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버추얼 휴먼 등 4가지를 신수종 DT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지난 5월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224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그는 “팬덤 플랫폼에 대한 투자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차원에서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NFT 역시 신수종 사업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란 창작자, 개발자, 작가 등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산업으로 시장 규모와 영향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그룹의 IT계열사인 CJ 올리브네트웍스는 방송미디어분야 IT기술과 노하우가 결합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비스테이지에 연결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미팅이나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로 팬들과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안석현 담당은 “블록체인 차원에서 자체적인 조직을 계속 키우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 자체는 신수종 사업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 중 하나다.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점에서 계속 확장을 하고 있으며 CJ계열사들과 유관돼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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