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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vent2022] 클라우드와 5G의 만남은 폭발적, "국내 이통3사와 협력 견고"

라스베이거스(미국)이상일
AWS 아돌포 에르난데스(Adolfo Hernandez) 글로벌 통신산업부문(Telco) 부사장
AWS 아돌포 에르난데스(Adolfo Hernandez) 글로벌 통신산업부문(Telco)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전통적으로 10년 주기로 진행되는 통신시장의 변혁주기에 있어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클라우드와 5G 기술이 결합해 통신사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AWS 리인벤트’ 행사에서 AWS 아돌포 에르난데스(Adolfo Hernandez) 글로벌 통신산업부문(Telco) 부사장은 “통신산업에 흥미진진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IP네트워크 등장, 광대역 통신, 모바일 동영상의 부상에 이어 지금은 클라우드와 5G가 결합하는 대전환의 시기”라고 밝혔다.

5G는 통신기술의 새로운 표준으로서 저지연, 보안, 가상화 역량을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는 저비용, 민첩성을 실행할 수 있어 5G와 통신기술이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미 스마트 공장에서 수백만개의 IoT 접점에서 데이터가 생산되고 5G 기반으로 데이터가 나오는 즉시 분석, 현장에 다시 적용되고 있다. 에르난데스 부사장은 “제조시설의 경우 과거 공정중심의 정적인 데이터가 유선 등으로 중앙 데이터센터로 옮겨져 분석이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가 나오고 있으며 이는 엣지에서 바로 연결돼 분석된다. 클라우드와 5G의 결합으로 과거 이동통신사가 생각하지 못했던 가능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5G와 클라우드 결합을 위해 AWS는 1년 전부터 4가지 핵심영역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우선 운영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간소화하는 것으로 백오피스 운영, 데이터센터에서의 IT운영으로 운영단의 오버헤드를 줄이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또, 통신사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다 지능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AWS는 고객을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을 높여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게 했다.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감안해 이들이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통신사들은 필요할 때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는 “기존 온프레미스 형태의 통신망 구축의 경우 테스트와 배포의 간격이 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클라우드에서는 AWS의 가용한 생태계 관리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해 통신사들은 클릭만으로 가상사설망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의 새로운 수익 창출에도 클라우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에르난데스 부사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클라우드로 가능하게 되면서 API의 다양한 활용과 생태계 구성으로 통신사들은 새로운 매출 창출과 증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와 IT투자로 AP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발굴이 가능해져 새로운 매출 영역이 창출되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AWS는 이미 이동통신사와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LG유플러스와는 네트워크의 클라우드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코어시스템을 사용해 LG유플러스는 재난복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비스 중단시 시스템 이관이 중요한데 ‘폴인-폴아웃’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AWS는 지난 9월 SKT와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컴퓨터 비전 서비스 개발에 나선 상황으로 에르난데스 부사장은 “한국시장에서의 협력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통신사에게 제공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T와는 협력도 순조롭다는 설명이다. 그는 “KT와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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