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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김병칠 부원장보...공채 출신 임원도 탄생

강기훈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에 김병칠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임시회의를 열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제청에 따라 김 부원장보를 부원장에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 19일까지 3년 간이다.

김 부원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1999년 금감원 설립 당시 자리를 옮겨 감독1국을 시작으로 디지털금융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역임했다.

금감원은 이날 신규 부원장보 2명도 임명했다. 금융투자 부원장보에는 서재완 자본시장감독국장이, 공시조사 부원장보에는 이승우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

서재완 신임 부원장보는 2000년 금융감독원에 입사한 통합공채 1기다. 이번 인사에서 공채 1기 출신 최초로 부원장보에 임명된 셈이다.

이승우 신임 부원장보는 1995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오랜 기간 조사, 공시 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한 공시·조사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인사를 통해 황선오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김병칠 부원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로 직을 옮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적임자로 임원 공석을 채움으로써 조직의 안정 및 효율을 도모했다"라며 "중요 현안이 집중된 부문의 현 부서장을 해당 부문 임원으로 임명해 당면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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