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비전에도 진출한 플리토, 혼합현실 환경에 AI 동시통역 앱 지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혼합현실(MR)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동시 통역 서비스를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애플 최신 공간 컴퓨팅 디바이스 비전 프로(Vision Pro)에서 활용가능한 AI 동시통역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앱은 플리토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동시통역 솔루션인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으로, 그간 축적된 AI 통번역 기술과 애플 비전 프로 첨단 기능이 결합돼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애플 비전 프로를 착용한 상태에서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활용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초현실적인 글로벌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앱은 MT(Machine Translation), TTS(Text To Speech), STT(Speech To Text) 엔진을 결합한 플리토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영어, 스페인어, 태국어를 포함한 최대 38개 언어를 텍스트와 음성으로 출력해 실시간 통번역 결과를 출력한다.
플리토는 이번 애플 비전 프로 앱 지원으로 2300만 픽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3차원(3D) 공간 컴퓨팅에서 맞는 실시간 다국어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면서 모바일기기를 넘어 웨어러블 부문에서도 자유로운 글로벌 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애플 비전 프로를 통해 구현되는 플리토 AI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는 공간 컴퓨팅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글로벌 소통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플리토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실질적인 언어 서비스 경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리토는 다양한 번역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자 언어 데이터 기업이다. 지난 2012년 출시한 ‘집단지성 번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문번역과 AI 번역까지 번역 플랫폼을 확장했으며,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언어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외 기업에 언어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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