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앰코코리아, 20억불 수출탑 수상…매출 90% 이상 수출

김도현
- 반도체 선제 투자 결실…지종립 대표 '동탑산업훈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지종립, 이하 앰코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2010년 10억달러 수출 달성 이후 10여년 만에 29억달러 수출을 이뤄내며 수상 영광을 안았다.

앰코코리아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 세계 7개국 18개 생산 거점을 둔 앰코테크놀로지의 한국법인이다. 1968년 설립 이래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2년간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패권 다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여러 경영적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2.5차원(D) 실리콘 관통 전극(TSV) 패키지 및 첨단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양산화했다.

고도의 패키징 기술이 요구되는 시스템 인 패키지(Advanced SiP), 웨이퍼 레벨 패키지(Advanced WLP) 등을 생산함으로써 해외 신규 고객을 발굴해 추가 매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수요가 급증하는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에 선도적 투자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자동차용 반도체 세계 1위 OSAT 업체로 도약했다.

인쇄회로기판(PCB) 등 반도체 원재료 국산화와 관련해서는 국내 업체들과 전략적 협업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해외 장비 수입처를 국내 업체로 전환해 최근 5년 동안 7800만달러가 넘는 수입 대체 효과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현재 앰코코리아는 광주광역시, 인천광역시 송도와 부평 등 3곳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이날 지종립 앰코코리아 대표는 ‘동탑산업훈장’ 수상하기도 했다. 지 대표 취임 이후 앰코코리아가 고속 성장하기도 했다. 회사는 2019년 매출액 1조6800억원, 종업원 5900여명에서 2021년 매출액 3조1223억원, 종업원 수 7100여명으로 매출액 85% 증가, 종업원 수 20% 증가를 이뤄낸 바 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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