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에 축적된 수많은 키워드 리뷰가 네이버 검색 기술과 결합해 더 풍성한 로컬검색 생태계를 만든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키워드 리뷰를 통해 쌓인 ▲키워드 ▲텍스트·사진 정보를 네이버 검색 결과에 반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용자가 검색 의도에 맞게 세분화된 로컬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먼저, 네이버 검색 결과에 ‘키워드 리뷰 필터’가 도입됐다. 이미 제공되던 ‘영업 중인 업체 정보’ 필터나 ‘메뉴별 업체 정보’ 필터에 더해 ▲특별한 날 가기 좋아요 ▲사진이 잘 나와요 등 업체 특징을 중심으로 정보를 모아볼 수 있다. 키워드 리뷰 필터는 우선 음식점 업종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내년부터 대상 업종이 확대될 예정이다.
4억건이 넘는 텍스트·사진 리뷰도 검색에 유기적으로 반영했다. 일례로, ‘한남동 스테이크’를 검색한 이용자는 로컬정보 중에서도 스테이크 메뉴 관련 정보를 찾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플레이스 영역에서도 업체별로 이용자가 올린 스테이크 사진을 먼저 보여준다. 이와 함께 스테이크 관련 리뷰도 소개해준다.
한편, 이번 개편엔 네이버에 축적된 리뷰 콘텐츠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고도화해 온 검색 기술들이 활용됐다.
수많은 리뷰 사이에서 사용자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 리뷰를 찾는 과정 전반엔 ‘인공지능(AI)스니펫’ 기술이 접목됐다. 메뉴, 분위기 관련 검색어에 대해 적합한 이미지를 찾아 보여주는 데엔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상호 대조하고 매칭하는 ‘컨텍스트 클러스터링’ 기술이 쓰였다. 업체를 추천해주는 최종 과정엔 네이버의 장소추천 검색엔진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이용했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리더는 “앞으로도 리뷰 콘텐츠는 이용자가 로컬 분야의 생생한 소식을 나누는 콘텐츠이자 네이버 여러 서비스에서 자신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