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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기 구독 서비스 ‘구독ON’, 다음달 서비스 종료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상품·서비스 정기 구독 플랫폼 ‘구독온(ON)’ 서비스를 출시 1년 반 만에 종료한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카카오 구독ON 서비스가 내년 1월16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카카오는 다음달 9일 구독 유지 고객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독 중인 상품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구독 해지·완료 시점까지 정기 결제가 이뤄진다. 이용자가 구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별 안내할 방침이다.

또, 구독 중인 상품 해지·연장 등 계약 변경이 필요한 경우 입점사가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회원 개인정보는 서비스 종료일에 모두 파기되고, 기존 주문도 계약 종료와 함께 삭제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에 대한 방향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구독ON을 종료하게 됐다”며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 현재 다양한 방향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이용 가능했던 구독ON은 키워드 추출을 통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도입된 정기 구독 서비스다. 출시 초기에 약 200개 브랜드를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하는 듯했으나, 이후 사업이 주춤하며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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