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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도 ‘탈중국’…내년 5월부터 ‘메이드 인 베트남’

윤상호
- 폭스콘, 3억달러 투자 베트남 공장 신설
- 애플, 프리미엄 제품 ‘중국+1’ 생산지 구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애플이 탈중국 속도를 낸다. PC 제품군 생산지에 베트남을 포함했다. 폭스콘이 베트남 생산시설에서 맥북도 만들기로 했다. 폭스콘은 애플 제품 위탁생산(OEM) 업체다.

20일(현지시각) 일본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5월부터 베트남에서 맥북을 만든다.

애플은 중국 중심 생산망을 재편 중이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결정적이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이동제한 등 탓에 애플은 생산과 유통 모두 타격을 입었다. 스마트폰 ‘아이폰14프로 시리즈’의 경우 아직도 정상화가 요원하다.

맥북은 애플 노트북 브랜드다. 애플 제품군 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중국에서만 만드는 제품이다. 아이폰은 인도 아이패드와 애플워치는 베트남에서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맥북은 생산의 복잡성으로 ▲아이폰 ▲아이패드보다 생산지 이전이 오래 걸렸다”라며 “애플의 모든 제품 생산망은 기본적으로 중국이 아닌 1개 지역을 추가 운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폭스콘은 지난 8월 베트남에 3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북동부 박장에 공장을 신설했다. 맥북 생산은 이 공장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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