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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번엔 ‘개인정보 유출’…아일랜드, 540만명 해킹 조사 착수

윤상호
- 해커 ‘ID·이메일·전화번호’ 판매…매출액 최대 4% 벌금 위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트위터가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엔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유럽의 조사를 받는다. 540만명의 사용자 데이터가 빠져나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연간 매출액의 최대 4%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26일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지난 23일 트위터 이용자 540만명 데이터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트위터 EU법인 소재지다. 540만명은 언론 등에서 나온 수치다. ▲사용자 아이디(ID)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인터넷에서 공유됐다고 전했다. 2022년 7월 해킹 사이트에서 540만명 이상 트위터 사용자 데이터가 3만달러(약 3800만원)에 팔렸다.

DPC는 “데이터보호법2018 110조에 근거 조사를 개시했다”라며 “트위터가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법(GDPR) 이나 데이터보호법2018 1개 또는 그 이상을 어겼거나 어기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위터는 지난 10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영 악화는 물론 콘텐츠 검수와 인프라 관리 등 세계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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