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큐브리드는 자사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큐브리드(CUBRID)’를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 6곳의 마켓플레이스에 모두 등록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민간 클라우드 전환 수요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큐브리드는 그간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가비아와 상품 계약을 맺고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품을 공급해왔다. 올해는 이에 더해 NHN클라우드, 삼성SDS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i클라우드와 공급 계약을 맺고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완료했다.
관계형 DBMS인 큐브리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요구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 및 성능, 안정성, 가용성, 관리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응용·브로커·서버로 구성된 3계층 구조로 유연하게 시스템 구성이 가능해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환경에 적합하며,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총소유비용(TCO) 절감에 효과적이다.
큐브리드는 공공 기관들이 클라우드 사업을 실시하며 상용 소프트웨어(SW)를 오픈소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확장성을 갖춘 제품의 이점을 살려 공공 클라우드 시장 선두 입지를 견고히 다지겠다는 목표다.
큐브리드 정병주 대표는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와 관련된 운영 소프트웨어의 효율화 및 단순화다. 큐브리드는 제조사에서 직접 DBMS를 개발하고 마켓플레이스 공급 이후 기술지원까지 단일 창구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공공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공공 부문에서의 전문성을 클라우드 전환 시장에서도 발휘해 시장을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브리드 DBMS는 2008년 소스코드 공개 이후 국내·외 35만건 이상의 제품 다운로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민간기업 등 1000개 이상의 시스템에서 1500여개 DB 인스턴스가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