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검독수리로 北 무인기 잡는다?... 국방부 "사실 아냐"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국방부는 드론 등 북한의 무인기 침투에 대비해 '검독수리'를 훈련시키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비롯한 공중 위협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거기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공중 도발 시에는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방공 작전 태세를 유지하고, 또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JTBC는 "우리 군이 인도·프랑스·네덜란드의 군경처럼 독수리를 무인기 방어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면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독수리 훈련을 검토한다는 건 결과적으로 첨단 무기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걸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첨단 장비 대신 독수리가 얼마나 무인기를 잡아낼지도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물론 인도 군, 프랑스 공군, 네덜란드 경찰 등은 공중에 떠 있는 드론을 '사냥'하기 위한 목적으로 독수리를 훈련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우리 군은 이같은 방안을 채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식 부인한 것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오전 소형 무인기 최소 5대를 우리 영공으로 내려보내는 도발을 감행했다. 군은 전투기, 헬기 등을 띄워 대응에 나섰지만 한 대도 격추·포획하지 못해 비판 여론이 거세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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