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앤시스, 입자 동역학 시뮬레이션 기업 ‘로키(Rocky)’ 인수

이상일
 앤시스 에코시스템과의 긴밀한 통합으로 로키의 입자 동역학 시뮬레이션 기술을 앤시스의 구조 및 유체 해석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한다
앤시스 에코시스템과의 긴밀한 통합으로 로키의 입자 동역학 시뮬레이션 기술을 앤시스의 구조 및 유체 해석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한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앤시스코리아(대표 문석환)는 9일 본사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및 과학 소프트웨어 기업인 ‘로키(Rocky DEM, S.L.)’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앤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로키의 선도적인 DEM(Discrete Element Method, 이산 요소법, 모양이나 크기가 다른 다양한 입자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한 해석 방법) 솔루션을 앤시스 솔루션에 통합하였으며, 브라질과 스페인, 미국의 전문 개발자 그룹, 애플리케이션 지원 엔지니어 및 고객 대응 팀을 더욱 강화했다.

로키는 오랜 기간 동안 앤시스의 채널 파트너로 협력해온 ESSS(Engineering Simulation and Scientific Software)의 자회사였으며, 이산 역학 문제를 모델링하는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로키의 DEM은 해석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GPU 컴퓨팅의 강점은 물론, 다중 물리(multiphysics) 시뮬레이션에 다양한 입자 형상 및 크기 분포를 갖는 대규모 입자의 거동을 해석하는 입자 기법(particle methods)을 적용, 모든 크기와 모양의 이산 고체(discrete solids)의 움직임을 확인해야 하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장비들에 사용할 수 있다.

입자 모델링은 여러 산업과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되고 있다. 입자는 의료용 정제, 식품 스낵, 농업용 씨앗, 분말, 여과 장치에 사용되는 화이버로 구성될 수 있다. 업계 리더들은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입자(particulate) 시스템의 설계, 제조 및 운영과 관련된 신속한 의사 결정을 도울 수 있는 솔루션을 찾고 있다.

로키의 DEM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이산 고체(discrete solids) 및 입자를 포함한 자유 표면 유동(particle-laden free-surface flows)의 동적인 유동 거동을 빠르고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하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다. 로키의 DEM 솔루션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개발 시간 및 비용 투자를 최소화하고, 제품 균일성을 높이고, 제품 품질 개선, 정확한 성능 예측, 운영 중 장비의 내구성 제고, 효율적인 자원 관리, 지속 가능성 등을 실현할 수 있다.

앤시스의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인 셰인 엠스윌러(Shane Emswiler)는 "이번 인수를 통해 로키의 솔루션을 앤시스의 포트폴리오에 완전히 통합하고, 뛰어난 전문가들이 앤시스와 한팀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미 입증된 로키의 성공적인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앤시스 고객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앤시스 고객은 앤시스의 솔루션과 긴밀하게 통합된 로키의 DEM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입자 흐름을 분석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고성능 입자 모델링 기술에 제약 없이 액세스할 수 있다.

앤시스는 양사 제품 통합으로, PyAnsys(광범위한 개발 에코시스템을 위한 앤시스의 오픈 소스 Python API 소프트웨어 패키지) 프레임워크에 로키의 DEM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강력한 시너지는 물론 장기적인 제품 로드맵을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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