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D 퇴근길] 최초의 전자화폐 도토리, 싸이월드 밖으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가 도토리 가치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싸이월드 재화인 도토리를 일상용품 구매 등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발전시키겠다는 목표인데요. 2000년대 국민 전자화폐로 불리던 도토리는 싸이월드 이용자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기 위한 아이템을 구입할 때 쓰이는 등 서비스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싸이월드 앱 밖에서도 도토리가 문화생활 티켓 예매, 커머스 쇼핑 등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앱 결제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도토리를 ▲편의점 도토리 충전 카드 ▲카드사 제휴를 통한 도토리 페이백 혜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싸이월드제트 설명이죠.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면서 도토리 판매 금액도 호조를 띠고 있다”며 “이제는 도토리 활용 가치 범위를 넓혀 싸이월드 회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조기등판하는 갤럭시 S23, 주요 사양은?…삼성전자, ‘넛크래커’ 벗어날까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2월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진행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2월2일 새벽 3시에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채널을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볼 수 있는데요.

S23 시리즈는 ▲기본(6.1인치) ▲플러스(6.6인치) ▲울트라(6.8인치)로 나뉘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이 탑재됩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모델은 세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HP3’가 적용된 S23 울트라죠. 배터리 용량도 역대 최대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기대비 반 토막 수준인데요.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앞세워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해 모바일 AP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작대비 10~15만원 가량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S 시리즈의 가격이 오른 건 3년 만이죠. ▲기본 110~115만원대 ▲플러스 130~135만원대 ▲울트라 165~170만원대로 점쳐집니다.


카카오엔터, 1.2조원 투자 유치…“카카오 역대 최대 규모”

자본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약 1조원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국내 콘텐츠 기업 해외 투자 유치 사례 중 최대 규모이자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죠. 1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인데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만여개 웹툰, 웹소설 오리지널 스토리 지적재산권(IP)과 7만여곡 음원 라이브러리, 아이돌·배우 등 아티스트는 물론, 음악과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 플랫폼 네트워크에 기반한 글로벌 유통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 기반으로 스토리·미디어·뮤직 등 각 사업 영역간 시너지 발휘가 강점이죠.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을 스토리와 미디어, 뮤직 각 부문 글로벌 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카카오 배재현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임에도, 유수의 국부펀드 등 해외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배달앱 ‘땡겨요’ 가입자 165만명…“구로 음식점도 할인”

12일 신한은행은 지난해 1월 정식 출시한 배달앱 땡겨요가 같은해 12월 말 기준 가입자 수 165만명, 참여 가맹점 수 6만여개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신한은행은 구로구청과 구로형 공공배달앱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는데요. 이에 2월1일부터 ‘구로 땡겨요’를 출시합니다. 고객이 땡겨요 앱에서 구로구로 지역을 설정하면 ‘구로 땡겨요’ 맞춤 서비스 화면을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

가맹점에겐 할인쿠폰을 발행할 수 있는 ‘사장님지원금’을 기존보다 10만원 더 추가해 30만원 제공합니다. 구로구 소재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한 ‘구로땡겨요상품권’도 다음달부터 발행합니다. 구로땡겨요상품권은 신한 쏠(SOL)과 서울Pay+ 등에서 1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10만원까지 구입 가능합니다. 땡겨요상품권으로 1만원이상 결제 시 땡겨요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다누리, 달 속살까지 찍었다…NASA 쉐도우캠 관측사진 첫 공개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달의 영구음영지역을 찍어 보내왔습니다. 영구음영지역은 1년 내내 빛이 전혀 들지 않은 곳을 뜻합니다. 이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가 운영하는 쉐도우캠 홈페이지에 공개됐는데요. 쉐도우캠은 달 극 지역의 분화구 내 영구음영지역에 물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NASA가 애리조나주립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특수 카메라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달의 남극에 위치한 너비 약 20km의 섀클턴 분화구 내부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 것인데요. 섀클턴 분화구는 미국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유인 착륙 후보지 중 하나로 NASA는 탐사선(LRO)을 이용해 이 지역을 면밀히 조사해 왔습니다. 사진에선 가파르게 경사진 분화구에서 직경 5m의 바위가 굴러 떨어진 경로가 세밀하게 보이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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