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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올해도 넷플릭스 휩쓸까…역대 최대 라인업 예고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넷플릭스가 역대 최대인 28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한다. 한국에선 TV 와 함께 공개되나 해외에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소개되는 제품까지 포함하면 총 34편이다.

이미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이 한국 콘텐츠 1편 이상을 시청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K-콘텐츠의 돌풍이 예상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올해 '경성크리처', '택배기사', '도적: 칼의 소리' 등 28편의 영화와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이 스트리밍된다. 최근 화제작인 '더 글로리' 파트2와 '스위트홈' 시즌2도 올해 방영될 예정이다.

다만 넷플릭스는 올해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콘텐츠에 7억달러(한화로 약 8700억원)을 투자했고, 2021년 추가로 약 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지난 해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이 1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시청하고, 90개국 이상에서 한국 시리즈와 영화가 넷플릭스 주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며 "이제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2021년 큰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과 작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은 수주 동안 1위에 등극하며 화제가 됐다. 독창적인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따라 넷플릭스도 점차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북미시장에서의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해외, 특히 아시아 지역에 잠재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넷플릭스는 작년 3분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14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추가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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