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주간브리핑] 테슬라·LG엔솔 실적 촉각… 살얼음판 4분기 어닝시즌 개막
[편집국 종합]아쉬운 연휴를 뒤로하고 오는 25일부터 다시 일상이 시작된다.
지난주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이 주목을 끌었다. UAE측과 3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현지 파병된 아크 부대 방문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이라는 발언을 빌미로, 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우리 정부에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등 외교 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이번주는 국내외 주요 IT기업들의 작년 4분기 발표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어느때보다 험난했던 작년 4분기의 시장 상황이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에 어떻게 투영됐는지가 관심사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이달 초 역대급 '어닝 쇼크'를 기록한 4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 바 있어 시장의 기대치는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태다.
특히 내수형이 아닌 수출형 IT기업들의 경우,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로 인해 전분기에 효과를 봤던 환율효과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어서 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미 증시, 이번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4분기 실적 발표
앞서 지난주 미 증시에선 넷플릭스가 시장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4분기 신규 가입자수 확보함으로써 지난 20일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잘 넘어갔지만 앞으로 빅테크 기업들중 누가 찬물을 끼얹을지 불안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이번주 미 증시에선 오는 25일(미 현지시간 24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반도체기업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만명 이상 감원에 착수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추이가 관심이다.
이어 26일에는 테슬라, IBM, AT&T 등이 27일에는 인텔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물론 이중 국내 서학개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테슬라와 인텔의 실적 발표다. 작년 12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실적 악화로, 올해초 100달러 붕괴까지 몰렸던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공격적인 할인 행사가 효과를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30달러대를 빠르게 회복한 상태다.
작년 4분기 테슬라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어느정도 반영된 상태다. 따라서 시장에선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로 나온다하더라도, 테슬라가 제시하는 올해 가이던스(전망치)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의 실적은 PC 및 컴퓨터 등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를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업계가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이와함께 오는 27일 발표되는 미 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도 미 연준의 FOMC 2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심사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 2차 전지 관련주 실적 관심
국내 증시에서도 이번 주부터 굵직 굵직한 IT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5일 LG이노텍, 삼성전기가 작년 4분기 실적을,발표한다. 이어 26일에는 삼성SDS, 에코프로비엠, 현대차, LG헬로비전, LX세미콘 등이 27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포스코케미칼,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날, 현대모비스, 기아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27일은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 보호예수 물량 792만4939주(전체지분중 3.39%)가 1년간의 의무보유확약(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시장에 풀린다.
의무보호예수가 종료되는데 따른 '오버행' 이슈가 여전히 관심사로, 실제 우리사주 물량의 거래는 오는 30일부터 가능하다. 1대 주주인 LG화학의 보유 물량을 제외하면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 가능 물량은 총주식의 13.15%에 불과하다. 보호예수가 풀리는 우리사주 물량은 전체 유통가능 물량의 23.1%를 차지하는 만만치 않은 비중이다.
◆28㎓ 주파수 가져갈 신규 사업자 등장할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으로 5G 28㎓ 주파수 관련 신규 사업자 지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했다. 이들이 28㎓ 투자를 게을리 하고 앞으로의 구축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취소된 주파수 가운데 하나는 기존 통신사가 아닌 새로운 사업자에 할당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28㎓ 대역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신호제어용 주파수(앵커 주파수)를 시장 선호도가 높은 대역으로 공급하고, 주파수 이용단위(전국·지역 등)를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할당방식을 검토하기로 했다.
◆MS 엑스박스, 베데스다와 ‘개발자 다이렉트’ 26일 개최=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MS XBOX)가 베데스다와 함께 개발자 다이렉트를 한국시각 오는 26일 오전 5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엑스박스와 개발사 베데스다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레드폴을 비롯해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포르자 모터스포츠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차기 챕터 등 엑스박스나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출시될 신작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엑스박스 및 베데스다의 공식 트위치나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한편,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Bethesda Game Studios)의 ‘스타필드(Starfield)’ 관련 소식은 이번 행사가 아닌 스타필드 단독 쇼케이스를 통해 다뤄질 계획이다.
◆넥슨 PC 액션 MORPG ‘나이트워커’ 26일 출시=넥슨에서 에이스톰이 개발한 PC 신규 액션 다중 사용자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ORPG) ‘나이트워커(Night Walker)’를 오는 26일 정식 서비스한다. 에이스톰은 나이트워커에서 타격감과 피격감이 주는 재미를 강조한다.
이용자는 200여개의 던전에 도전해 다양한 장비와 아이템을 얻고 나만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또, 캐릭터마다 다른 콘셉트와 스킬 연출도 이 게임만의 액션성을 보여주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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