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3D익스피리언스월드] 다쏘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3D 익스피리언스 웍스' 확산 승부수

내슈빌(미국)이상일
지앙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3D 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
지앙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3D 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다쏘시스템이 7월 1일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3D 익스피리언스 웍스'를 기존 솔리드웍스 솔루션 라이선스에 포함시킨다. 이를 통해 솔리드웍스 사용자는 추가 비용없이 클라우드 기반 설계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CAD 등 제품 설계는 기업 지적재산권 보전 및 보안상 이유로 클라우드 활용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다쏘시스템은 클라우드 저변 확대를 통해 새로운 기업의 설계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다쏘시스템은 2월 12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및 솔리드웍스 커뮤니티를 위한 연례 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앙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3D 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는 “지난 3년간 솔리드웍스(SOLIDWORKS)를 3D익스피리언스 웍스로 확장시켰고 우리는 이것을 ‘진정한 상상력 엔진(True Imagination Engine)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기계학습(Machine-Learning) 기능을 추가했으며 현실 세계의 모든 측면을 테스트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의 정확도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구조 분석에서 유체 역학 및 전기-자기장 상호 작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솔리드웍스는 전 세계 혁신을 위한 툴로 만들어졌고 이것이 ‘3D 익스피리언스웍스’로 발전해 기업은 더 많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 세계와 동일한 수준의 설계를 가상공간에서 할 수 있게 됐고 이커머스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과 경험도 추가됐다. 디지털 제조를 위해서 CNC, 3D 프린팅을 통해 공장자동화를 지원해 100% 공정 자동화를 우리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개발 환경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동해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뉴노멀을 이끌어 냈다. 특히 기업들은 새로운 대외환경에 따라 새로운 도전과제를 맞이하기도 했다.

지앙 파올로 바씨 총괄부사장은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도전과제가 있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해 우리 고객들의 대다수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고급 인력 부족 문제도 불거져 제조 역량의 불균형이 초래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관리하기 위한 새롭거나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결국 기술이 해결책이며 기술은 정확한 가시성을 제공 할 수있는 플랫폼에 의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경영에 나서야하는 숙제를 맞고 있기도 하다. 특히 탄소배출량 저감은 기업에게 사회적 책무에서 그치지 않고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규제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EU는 새로운 탄소세를 수입제품에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넷제로’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규제가 발표되고 있다.

지앙 파올로 바씨 총괄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기업을 경영해야 한다.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80%가 디자인 단계에서 결정된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환경 친화적 디자인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제품의 수명과 재활용, 모듈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개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클라우드 대응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다쏘시스템도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한 발표를 이어갔다.


우선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웍스 클라우드 솔루션이 기존 솔리드웍스 솔루션 라이선스에 포함된다. 클라우드 라이선스 없이도 기존 고객들이 클라우드 환경 아래서 제품 설계 등에 나설 수 있게 된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개발 환경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동해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해 왔다.

지앙 파올로 바씨 총괄 사장은 “2023년 7월 1일부터 모든 솔리드웍스 라이선스에 3D익스피리언스웍스 클라우드 솔루션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클라우드의 최첨단 보안, 협업, 데이터 관리 및 모빌리티를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클라우드에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속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다쏘는 모든 고객들이 우리가 제공하는 3D익스피리언스웍스의 가치를 누려야 한다고 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은 설계 등 제품 개발의 모든 단계를 심리스하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쿠마 마니쉬(Kumar Manish)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 겸 R&D 부사장은 “고객은 솔리드웍스 앱을 통해 심리스한 업무가 가능하다. 제품 설계의 경계는 사라지고 어떤 앱을 써야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제품 개발에 있어 모든 간극이 사라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내슈빌(미국)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