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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3] "연결, 또 연결"…삼성전자, '갤럭시 생태계' 뽐낸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도현
- 갤럭시S23·갤럭시북3·5G 솔루션 등 공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23’에서 ‘갤럭시 생태계’ 기반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를 대규모로 전시한다. 방문객들이 카메라 성능과 다양한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렸다.

삼성디스플레이, 구글, 퀄컴 등 협력사들도 자체 부스에 갤럭시 체험존을 마련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혁신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상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 ▲5G 가상화 기지국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차세대 네트워크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다.

◆역대급 카메라 장착한 갤럭시S23 시리즈

삼성전자는 MWC2023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 3전시관(3홀) 중앙에 1745제곱미터(m²) 크기 갤럭시 전시 부스를 차렸다.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소개된 ‘갤럭시S23 울트라’와 최신 노트북 ‘갤럭시북3 울트라’ 등의 체험 수준을 높였다.
이를 위해 신작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 한 영화 세트장 콘셉트 카메라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영화감독 또는 사진작가가 된 듯 갤럭시S23 울트라의 2억화소 카메라와 야간 촬영 기능(나이토그래피)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워치5’가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수면 코칭 기능,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스마트 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와 삼성페이 등 갤럭시 생태계 전반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파트너 손잡고 갤럭시 유니버스 확장

삼성디스플레이는 피라 그란 비아 2전시관(2홀)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디스플레이 성능을 과시한다. 관람객들은 ‘갤럭시Z폴드4’에 탑재된 초박막강화유리(UTG) 내구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북3 시리즈에 투입된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도 볼 수 있다.

2홀과 3홀 사이 자리잡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부스에는 삼성전자와 구글 간 파트너십이 드러난다. 안드로이드의 청각 보조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장에 구비된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가 종료되면 갤럭시S23, 갤럭시Z플립4 등이 종료 알람 소리를 인지해 이를 디스플레이와 진동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이다.

3홀 내 퀄컴 부스에서는 갤럭시S23 울트라로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장착해 뛰어난 사용성과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글로벌 통신사 앞에서 5G 기술력 선봬

삼성전자는 MWC23에서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상용망에 공급한 새로운 5G 솔루션을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한다.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virtualized RAN) ▲차세대 64송신54수신(64T64R)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소프트웨어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개한다.

아울러 5G 모뎀 칩, 무선통신칩(RFIC) 등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도 등장한다. 신규 칩셋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5G 기지국은 기존 대비 소형화 및 경량화를 실현하면서 데이터 처리 용량은 약 2배 늘어난다. 셀당 소비 전력은 약 40% 절감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2023 행사장 입구에 최신 모바일 제품의 대형 옥외 광고도 설치했다. 가로 20미터(m), 세로 9m 규모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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