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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스페이스 확장…이통3사와 XR 내손안에 [MWC23]

김문기
[사진=퀄컴]
[사진=퀄컴]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퀄컴이 글로벌 7개 이통사와 손을 잡고 혼합현실(XR)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를 채택한 실제 제품군이 MWC 2023에 등장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퀄컴은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3)에서 확장현실(XR)의 구현 및 확장에 참여하는 협력 통신사를 발표했다.

협력에 나선 통신사는 차이나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KDDI, NTT도코모, T모바일,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이다. 이들은 크로스 디바이스 및 개방형 스냅드래곤 스페이스 XR 개발자 플랫폼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XR 관련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들은 스냅드래곤 스페이스 기기 요구사항과 호환성 정의를 지원해 고객을 대상으로 옵션을 확대한다. 여기에는 무선 테더링 스마트폰 및 글래스, 네트워크 상 기술 고도화, 지역 개발자 프로그램 출시를 통해 혁신적인 증강현실(AR) 글래스 경험 제고 등이 포함된다.

다수의 제조사들은 현재의 XR 하드웨어군을 확장하는 동시에, 스냅드래곤 기술과 개발자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신규 기기를 선보였다.

샤오미는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이 장착된 새로운 무선 AR 글래스 디스커버리 에디션을 발표했다. 오포는 원플러스(OnePlus) 11 5G와 함께 스냅드래곤 스페이스를 지원할 수 있는 혼합현실(MR) 기기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최초로 내장해 스냅드래곤 스페이스 지원 기기로 인증받았다. 개발자가 머리에 착용할 수 있는 AR 기기를 현실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장분석업체인 CCS인사이트는 퀄컴과 함께 글로벌 통신사의 XR을 특징으로 하는 백서를 발간했다.

션 시톤 도이치텔레콤 그룹 파트너링 장치 부문 수석 부사장은 “퀄컴과 도이치텔레콤, T모바일 US는 2년전 스냅드래곤 스페이스에 대해 협력했으며, 베를린에 있는 기술 인큐베이터 허브라움은 전세계 개발자와 창작자들에게 스냅드래곤 스페이스가 얼마나 적합한지 증명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실행했다”라며, “최종 팀의 결과는 너무나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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