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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비트 스튜디오, 다크 판타지 신작 ‘디쏘마터지’ 공개

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11비트 스튜디오가 다크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디쏘마터지’를 선보인다.

폴란드 게임 퍼블리셔 11비트 스튜디오는 ‘디쏘마터지’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게임은 폴란드 게임 개발사 풀스띠어리가 개발했으며, 11비트 스튜디오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티저 동영상에는 지난 1905년 러시아 제국 지배하에 있는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스토리 및 플레이 장면이 담겼다.

디쏘마터지는 3차원(3D) 배경을 2차원(2D) 쿼터뷰 형태로 구현한 ‘아이소메트릭(Isometric)’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턴제 RPG로 개발됐다.

디쏘마터지 주인공은 방탕하고 자유로운 삶을 갈구하지만, 현실 세계와 ‘그림자’ 사이 공간에 존재하는 정령 같은 존재다. 사람 정신과 감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셀리터(Salutors)’를 제어할 수 있는 주술사이기도 하다.

이용자는 주인공을 조작해 인간 영혼 중심점까지 침입하고, 진정한 의도와 욕망 등 인간 내면을 발견하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주술사는 셀리터를 길들여 강력한 능력을 발휘해 종속 및 지배를 희망하는 사람을 통제할 수 있다.

캐롤라이나 쿠치아 로코스 디쏘마터지 디자인 디렉터는 “이 게임은 인간 행동에 영향을 미칠 심리 작용을 의미하는 메커니즘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며 “이용자는 셀리터를 활용해 악마와 사투를 승리로 이끄는 과정을 통해 신비로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1비트 스튜디오는 오는 다음달 20일부터 북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게임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디 쏘마터지 데모 버전을 첫 공개할 방침이다.

오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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