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계

한밤중까지 마비된 현대차 채용 포털… "10년만에 찾아온 기회" 접속 폭주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생산직(기술직) 신규 채용 공고를 안내하는 홈페이지는 2일 밤 10시30분이 지나도 여전히 정상적으로 접속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현대차가 마련한 채용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고, 이 현상이 밤늦게까지 이어지면서 지원자들을 애타게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400명, 내년에 300명 등 총 700명의 기술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 노사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합의한 내용으로, 현대차의 기술직 채용은 10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처럼 현대차 신규 채용 모집 사이트에 구직자들의 클릭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연봉 수준(2021년 기준 평균연봉 9600만원)과 복지 혜택 등 처우가 좋기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대의 도래 등 향후 업황도 밝다는 점도 구직 열풍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는 2일부터 12일까지 서류접수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이달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2개 차수로 나눠 진행되는데 1차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실시된다고 밝혔다. 각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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