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카스퍼스키-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보안 교육·연구 맞손

이종현
왼쪽 2번째부터 고려대학교 권헌영 정보보호대학원장, 카스퍼스키 유진 카스퍼스키 CEO
왼쪽 2번째부터 고려대학교 권헌영 정보보호대학원장, 카스퍼스키 유진 카스퍼스키 CEO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사이버보안 교육 및 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카스퍼스키 최고경영자(CEO) 유진 카스퍼스키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국내에서 우수한 사이버보안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 하에 교육 및 연구 수준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는 취지다.

협약서에는 운영체제(OS)용 응용프로그램 개발, 교육 프로그램 제공,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및 상호 지원 등 컴퓨팅 환경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양측의 활동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

유진 카스퍼스키 CEO는 “카스퍼스키와 고려대가 파트너십을 맺은 목적은 한국의 사이버보안 교육과 연구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오늘날 양과 정교함의 측면에서 모두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이버위협에 맞서는 데 필요한 전문성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협력해야 한다. 이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보다 우수한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고 더욱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헌영 원장은 “세계적인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와 한국 사이버보안 교육 및 연구 향상을 위한 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사이버위협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본교의 학생과 교수진에게 사이버위협에 대항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양하는 것은 중요한 사안이다. 카스퍼스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트너십 체결과 더불어 유진 카스퍼스키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4단계 BK21 스마트시티보안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한 초청강연회에서 사이버보안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보안 기술과 지식을 육성하고자 하는 카스퍼스키 활동의 일부다. 카스퍼스키는 전 세계의 여러 대학교 및 교육기관과 이전에도 유사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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