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터배터리 2023 참가…’전고체 배터리’ 기술력 뽐낸다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삼성SDI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고효율 급속 충전, 안전 기술 등 자사 배터리 브랜드인 ‘프라이맥스(PRiMX)’ 확대를 위한 BoT(Battery of Things, 사물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SDI 부스는 중앙 ‘코어 테크놀로지(Core Technology)’ 존을 중심으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차 ▲전동공구 ▲ESS 등 다양한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로 구성된다.
이곳에선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Anode-less)’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현재 국내 유일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제품 샘플 제작을 시작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xEV 존에서는 BMW ‘뉴i7’,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이 전시된다. BMW 최초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에는 삼성SDI의 P5 각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P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와 더불어 고에너지 밀도 구현이 가능한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더해진 제품이다. 뉴 i7 외에도 iX, i4 등 BMW의 다른 전기차에도 탑재되고 있다.
FM 일렉트릭은 볼보트럭이 한국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첫 대형 전기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된다. 니켈 91% 양극재가 적용됐으며 상용트럭에 적합한 고출력, 고에너지 밀도가 구현된 제품이다. 부스 관람객들에겐 FM 일렉트릭에 직접 탑승해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ESS 존은 높은 안전성을 위한 직분사 시스템과 수랭식 냉각 시스템이 탑재된 삼성SDI의 신규 ESS 모듈과 랙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 외 IT 존과 Power 존에서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 AI 로봇, 전동공구 등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손미카엘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I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터리 솔루션 제공에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일인 15일 삼성SDI 고주영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은 ‘더배터리컨퍼런스 2023’에서 ‘포스트 리튬이온 배터리를 위한 초격차 기술’이란 주제로 회사의 차별화된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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