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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5회 ‘상공의 날’ 기념식…최태원 회장 “법제 유연화 필요”

백승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 22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상공의 날은 전국 상공인들의 생일과 같은 날”이라면서 서두를 열었다.

이어 “오늘 저희가 뜻하지 않은 50주년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날 오전 정부에서 정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서 등장한 첨단산업육성에 대한 마스터플랜 형태의 새로운 계획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현재 전례 없는 위기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체력은 계속해서 강해져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GDP 80배, 수출 150배 이상 규모 커졌고, 반도체·배터리 등 세계가 부러워할 전략산업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잘해온 것에 저희가 만족하지 말고,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여 지속 성장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정부도 혁신적 시도가 가능한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도록 시스템과 법제도 좀 유연화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정책수립 과정부터 '콜럼버스의 달걀' 같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추진 중인 노동, 규제 개혁 역시 경제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다. 정부가 ‘민간 주도 성장’을 강조하여 힘 실어 주시는 만큼, 상공인들도 열심히 뛰겠다”아며 “아울러 올해 또 하나의 과제는 부산엑스포다. 상공인 여러분들께서도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같이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시장 또는 국내시장 1위 위상을 일구고 ‘ESG 경영’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이사가 영광을 안았다.
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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