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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퍼시픽2023’ 25일 개막…韓 DRX vs 日 제타디비전 맞대결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2023년 첫 선을 보이는 발로란트챔피언스투어(VCT)퍼시픽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DRX와 T1, 젠지가 첫 경기를 치른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 개발‧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아시아 권역 국제리그 VCT퍼시픽2023이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한국 DRX와 일본 제타 디비전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고 3일 밝혔다.

상위 레벨 국제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VCT퍼시픽 2023에는 대한민국, 동남아시아, 일본, 인도 10개 ▲DRX ▲젠지 ▲T1 ▲데토네이션 게이밍 ▲글로벌 이스포츠 ▲페이퍼 렉스 ▲렉스 리검 퀀 ▲탈론 이스포츠 ▲제타 디비전 ▲팀 시크릿이 정규 리그 8주, 플레이오프 2주 등 총 10주 동안 총상금 25만달러(한화 약 3억2500만원)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2021년과 2022년 한국을 대표해 발로란트 이스포츠 국제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자존심을 세워준 DRX는 25일 개막전에서 일본 팀인 제타 디비전과 대결한다.

두 팀은 지난해 4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서 두 번 경기를 펼쳤고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A조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DRX가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지만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의 패자 2라운드에서 DRX가 제타 디비전에게 1대2로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이 대회에서 제타 디비전은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하면서 일본에 발로란트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발로란트 이스포츠가 국제 리그를 도입하면서 파트너로 새로이 합류한 T1과 젠지도 공식 정규 리그에서 첫 선을 보인다. T1은 25일 DRX와 제타 디비전의 경기가 끝난 뒤 글로벌 이스포츠와 경기를 치르며 젠지는 오늘 27일 렉스 리검 퀀과 대결한다.

T1과 젠지는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T1은 2021년부터 발로란트 공식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던 ‘인트로’ 강승균을 영입했고 젠지 또한 ‘실반’ 고영섭, ‘갓데드’ 김성신을 합류시키면서 새로운 진용을 꾸렸다.

VCT퍼시픽2023 진행은 정용검, 채민준, 최광원 캐스터가 맡는다. 해설 위원은 총 6명으로 구성됐다. 발로란트 이스포츠 초창기부터 활동한 정인호, ‘빈본’ 김진영과 함께 ‘윌리엄’ 조한규, 올해 새롭게 합류한 유정선, 박동진, 박진영 해설 위원이 중계와 분석 데스크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정규 리그 및 플레이오프 방송은 오후 5시30분 시작하며 경기 시작은 오후 6시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타갈로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힌디어 등 9개 언어로 생중계된다. 한국어 중계 채널은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e스포츠다.

신지섭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이스포츠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2~3년 동안 발로란트 이스포츠는 가파르게 성장했고 국제 리그라는 새로운 형태의 리그를 선보일 수 있었다. 팀과 선수들의 노력과 팬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10주 동안 열리는 VCT퍼시픽2023을 통해 스타 플레이어들이 탄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만들어지면서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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