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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잘생긴 애 옆에 또 잘생긴 애…남돌 서바이벌 ‘소년판타지’

권하영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54인의 연습생이 펼치는 치열한 데뷔 경쟁”

◆ 웨이브 : 소년판타지

MBC 신규 예능 ‘소년판타지’는 지난해 종영한 ‘방과후 설렘’의 남자 버전으로 글로벌 보이그룹 탄생을 위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젝트입니다.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54인의 연습생이 데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데요.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을 연출한 한동철 PD가 제작을 맡았으며 최강창민이 첫 단독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갑니다. 그 밖에도 2PM 우영, 진영, 위너 강승윤, (여자)아이들 소연 등 가요계를 대표하는 쟁쟁한 프로듀서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 과연, 글로벌 인기 투표로 데뷔하게 될 12명의 연습생은 누가될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 웨이브 : 지선씨네마인드2

국내 최초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지선씨네마인드’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웨이브에서 공개된 SBS ‘지선씨네마인드’는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와 영화광 장도연이 영화 속 사건들을 범죄 심리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무비 토크쇼인데요. 시즌1 인기에 힘입어 시즌2에서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과 매회 등장하는 특별 게스트로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합니다. 시즌2 첫 화에서는 월드 클래스 배우 배두나와 함께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영화 속 범죄 사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SBS ‘지선씨네마인드2’에서 만나보시죠.


◆ 왓챠 : 브러쉬 업 라이프

‘브러쉬 업 라이프’는 교통사고 이후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 다시 태어나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주인공 콘도 아사미(안도 사쿠라)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집에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아사미는 낯선 공간에서 눈을 뜨고, 그곳에서 만난 접수원으로부터 자신이 죽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접수원은 아사미에게 내세에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으면 콘도 아사미로 다시 살면서 덕을 쌓아야 한다고 알려주고, 그렇게 아사미는 인생 2회차를 시작합니다. 일본의 멀티 엔터테이너 바카리즈무의 촘촘하고 위트 있는 각본과 안도 사쿠라를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왓챠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인터넷 소설을 통해 밝혀지는 너무나 다른 두 소녀의 우정과 성장을 담았습니다. 때로는 함께 때로는 엇갈리며 닮아 갔던 두 소녀의 애틋하고 찬란한 청춘을 그려낸 영화로, 중국 소설 ‘칠월과 안생’을 각색해 제작됐습니다. 따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진한 여운으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 주동우와 마사순의 섬세한 열연과 빛나는 앙상블이 돋보입니다. 중국 개봉 당시 228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는 한편, 배우 주동우와 마사순이 금마장에서 53년 만에 최초로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 넷플릭스 : 성난 사람들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불러오는 여파를 담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사고를 낼 뻔하고 욕설을 날린 채 내달리는 에이미의 차를 쫓아 대니는 눈에 불을 켜고 질주하는데요. 그렇게 두 사람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살벌한 복수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삶과 인간관계를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스티븐 연이 대니로, 앨리 웡이 에이미로 만나 운명과 충돌합니다. 극심한 불화를 반복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현대인들의 내면을 따라 다크한 코미디와 감동까지 전합니다.

◆ 넷플릭스 : 스위치

영화 ‘스위치’는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안하무인 톱스타 박강은 유일한 친구이자 뒤처리 전문 매니저 조윤을 붙잡아 거하게 한잔하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지만, 다음날 낯선 집에서 눈을 뜨는데요. 생전 처음 보는 아이 둘이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고 성공을 위해 이별했던 첫사랑 수현이 자신의 아내가 되어있는 상황. 심지어 원래 그의 자리인 톱스타는 매니저 조윤이 되었고 조윤의 부탁에 박강은 극한직업 매니저로 정반대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권상우가 박강을, 오정세가 조윤을, 이민정이 수현을 연기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 디즈니+ : 크로스오버 시즌1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콰메 알렉산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크로스오버’ 시즌1을 디즈니+에서 만나보세요. ‘크로스오버’ 시즌1은 농구가 삶의 전부였던 쌍둥이 형제가 아빠가 쓰러지는 사건을 맞이한 뒤 서로 다른 꿈을 꾸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으로 손꼽히는 뉴베리상을 수상한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는 물론 ‘루머의 루머의 루머’ 데릭 루크와 ‘패밀리 리유니언’ 아미르 오닐의 섬세한 열연이 더해지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 디즈니+ : 작고 아름다운 것들

‘와일드’의 저자 셰릴 스트레이드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작고 아름다운 것들’이 디즈니+를 찾아왔습니다. 솔직한 고백과 섬세한 묘사로 주목받았던 작가의 필력이 담긴 ‘작고 아름다운 것들’은 가족과의 관계도 작가로서의 커리어도 무너진 한 여자가 다시 자신을 마주하며 되찾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그린 힐링 드라마인데요. 시즌1과 2 모두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빅 리틀 라이즈’ 제작진이 참여했고, ‘완다비전’에서 ‘아그네스’로 분해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캐서린 한이 열연을 펼칩니다.


◆ 티빙 : 장사천재 백사장

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일명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입니다. 여러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로 손꼽히는 백종원이 과연 해외에서도 밥장사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지난 2일 첫 공개된 1화에서는 생전 처음 가보는 모로코에서 단돈 3000만원으로 첫 장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백사장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이장우, 존박, 권유리, 뱀뱀으로 구성된 천재 직원들의 활약도 눈길을 끕니다.

◆ 티빙 : 옐로우재킷 시즌2

파라마운트+ 독점 ‘옐로우재킷’은 유망한 여자고등학교 축구팀 ‘옐로우재킷’이 비행기 추락사고를 겪은 후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당시 끔찍한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누군가가 생존자들을 쫓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스릴러입니다. 무수한 궁금증을 남긴 채 마무리 한 시즌1을 이은 시즌2는 소녀들이 고립되었던 숲으로 돌아가며 시작됩니다. 사실은 그 곳에 누군가 더 있었다는 암시와 함께 미스터리한 존재가 지금까지도 이들의 곁을 맴돌며 위협이 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과연 눈 덮인 숲에서 살아남은 소녀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잔혹한 과거가 시즌2에서 하나둘씩 들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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