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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조선판 F3’ 신예은 신작, 웨이브 ‘꽃선비 열애사’

강소현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 봤어”

웨이브 : 청춘 4인방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로맨스 ‘꽃선비 열애사’

청춘 사극물의 계보를 이을 드라마가 웨이브에서 공개됐습니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의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인데요. 양반 신분이었지만 현재는 생계 유지를 위해 이화원을 운영하는 윤단오와 각자만의 이유로 이화원에 모인 세 남자의 상큼 발칙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동명의 웹소설을 리메이크한 이 드라마는 최근 ‘더 글로리’에서 소름돋는 악역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신예은과 여심을 저격하는 대세 배우 려운, 강훈, 정건주 사이의 사각 로맨스를 그리며 설렘을 전합니다.

◆ 웨이브 : 사고 이후 전생이 떠올랐다, 독일 드라마 ‘소울’

SKY 드라마 ‘소울’이 국내 최초 웨이브에서 공개됐습니다. 독일 드라마 ‘소울’은 교통사고로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한 14세 소년 야코프가 사고 이후 자신의 전생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전생에 자신이 추락한 여객기의 조종사였다는 야코프의 믿을 수 없는 주장에 그와 관련된 세 여성의 인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2022년 공개된 이 드라마는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와 관계를 연출로 훌륭하게 표현해내며 칸 시리즈 TV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각본상과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8부작의 미스터리 드라마 ‘소울’을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 : 그 누구도 믿지 마라, 모든 것을 의심하라 ‘나이트 에이전트’

넷플릭스 시리즈 ‘나이트 에이전트’는 FBI 에이전트 피터가 백악관의 긴급 통화 라인을 모니터링하는 임무를 맡으며 치명적 음모 속으로 뛰어들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입니다. 오직 완벽을 추구하는 미합중국 최고의 법 집행 기관 FBI, 그곳의 말단 에이전트인 피터는 극비 수사 프로그램 ‘나이트 액션’에 속한 요원들의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요. 전화가 울릴 일은 없을 거라던 상사의 말과 달리 피터는 집에 침입자가 나타났다는 SOS 전화를 받게 됩니다.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낯선 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백악관에 침투한 첩자와 연루되며 위험천만한 음모에 휩싸이는 피터. 그의 운명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 : 오직 마음의 끌림으로 인생의 짝을 찾아라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시즌4’

오직 마음의 끌림만으로 인생의 짝을 찾는 파격 연애 리얼리티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가 시즌4로 돌아왔습니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싱글들이 오직 대화로만 교감할 수 있는 포드에 다시 모인다. 강렬한 감정적 유대를 나눈 이들은 과연 포드 밖에서 다른 상대의 완벽한 외모와 뜻밖의 매력을 발견해도 진정한 사랑을 지키고 꿈꾸던 결혼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시즌1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닉 러셰이와 버네사 러셰이 부부가 진행을 맡아 솔직한 입담으로 재미를 더합니다. 진정한 사랑과 삶의 가치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이제는 ‘반드시 봐야 할 리얼리티’로 자리매김한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시즌4는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됩니다.

◆티빙 :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하는 스파이의 반격 ‘래빗홀’

오는 27일 베일을 벗는 ‘래빗홀’은 뛰어난 사설 스파이 ‘존 위어’(키퍼 서덜랜드)가 거짓과 현실이 뒤바뀐 세상에서 무엇이 진짜인지 밝히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펼치는 첩보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키퍼 서덜랜드는 거대한 세력에 의해 살인 누명을 쓴 스파이 요원 ‘존 위어’ 역으로 분해 날카로운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데요. ‘왕좌의 게임’으로 친숙한 배우 찰스 댄스를 비롯해 메타 골딩, 에니드 그레이엄, 제이슨 버틀러 하너, 롭 양, 월트 클린크 등이 출연하며 탄탄한 캐스팅을 완성시켰습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래빗홀’은 오는 27일 1, 2화가 공개되며, 그 이후에는 매주 1화씩 티빙에서 공개됩니다.

◆ 티빙 : 세계적 테너와 함께 떠나는 고대 이탈리아 순례길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 여행’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 여행’은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아내·친구들과 함께 고대 이탈리아 곳곳을 순례하는 다큐 시리즈입니다. 이들은 바티칸을 시작으로 토스카나의 구불구불한 언덕을 지나 중세 요새인 몬테리조니, 고향 라자티코까지 300km가 넘는 거리를 3주간 말을 타고 이동하며 인생의 중요한 질문들을 이어갑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울린 보첼리는 지난 20년간 9000만장의 음반 판매 기록을 세우며, 골든 글러브를 비롯해 클래식 브릿 어워드, 월드 뮤직 어워드 등을 휩쓸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스타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와 그의 아내·친구들의 로드 트립을 담은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 여행’은 티빙의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디즈니+ : 새로운 미스터리와 마주한 전직 경찰과 사설 탐정 ‘빅 스카이 시즌3’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큰 사랑을 받아온 ‘빅 스카이’가 시즌2의 엔딩에 등장한 젠슨 애클스의 본격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와 업그레이드 된 긴장감을 자랑하는 시즌3로 돌아왔습니다. ‘빅 스카이’는 몬태나의 외딴 고속도로에서 트럭 운전사에게 납치당한 두 자매를 찾아나선 전직 경찰 ‘제니 호이트’와 사설 탐정 ‘캐시 드웰’이 사건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시즌3에서는 하이킹을 하던 등산객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친절한 듯 보이지만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듯한 새로운 인물 ‘써니’가 등장,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스토리로 구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 디즈니+ : 이혼 남녀들의 직구 러브 버라이어티 ‘돌싱글즈’

다양한 연애 리얼리티 중 솔직 담백한 이야기와 예측불허의 서사로 압도적인 화제성을 일으켰던 ‘돌싱글즈’를 이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신선한 컨셉과 이미 경험해봤기에 조심스러우면서도 더욱 진솔한 태도를 지닌 출연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돌싱글즈’ 최초로 부부가 된 이다은&윤남기 커플의 첫 만남을 담은 시즌2는 역주행 현상을 일으키며 과몰입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출연진들 각각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러브라인으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더 큰 재미를 선사하는 ‘돌싱글즈’ 시즌1부터 시즌3까지의 이야기를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만나보세요.

◆ 왓챠 : 탈북한 천재 수학자와 수포자의 만남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탈북자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은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했지만, 수학이 대학 입시 도구로만 사용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실망해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가는데요. 어느 날 이학성은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포자’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고, 그에게 수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르칩니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풍성한 이야기와 함께, 수학에 담긴 인생의 특별함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왓챠 : 신이 괴짜라면? ‘이웃집에 신이 산다’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완벽하고 선한 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신이 인간을 골탕 먹이기 좋아하는 괴짜라면?’이라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됩니다. 영화는 브뤼셀에 사는 고집불통 괴짜 신과 그로부터 세상을 구하려는 딸 에아가 새로운 신약성서를 쓰기 위해 6명의 사도를 찾는다는 독특하고 위트 넘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제8요일’과 ‘미스터 노바디’ 등에서 능수능란한 연출력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선보인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작품으로, 2015 칸영화제 아트시네마 어워드 포함 3개 부문 초청, 2016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벨기에 공식 출품작에 빛나는 기발한 상상력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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