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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와 멍게, 주꾸미까지… 4월에 먹으면 ‘보약’되는 수산물은?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마스크를 벗게되면서 국내 여행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특히 날씨가 좋은 봄 철, 전국 각지로 맛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농수산물은 언제나 제철에 나는 것이 최고의 품질을 보장한다. 봄 철에 맛이 더 오르는 싱싱한 4월의 수산물로 입맛을 살리고 즐거운 여행의 묘미를 찾아보자.

봄에 먹는 봄 도다리

해양수산부는 4월 수산물로 도다리를 추천했다.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다.

도다리 생김새는 넙치와 비교된다. 도다리는 납작하고 몸의 세로 길이가 길다. 넙치나 다른 가자미류에 비하면 도다리 생김새는 마름모꼴로 볼 수 있다.
넙치는 눈이 왼쪽에 몰려 있으며 입이 크고 이빨이 있다. 반면 도다리는 눈이 오른쪽에 치우쳐져 있으며 입이 작고 이빨이 없다. 도다리는 주로 바다 밑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서 헤엄친다.

도다리가 많이 잡히는 계절은 3~4월이며 이때가 가장 맛이 좋다.

해양수산부는 “대표적인 흰살생선인 도다리는 ‘봄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봄을 대표하는 생선이다”라며 “봄 도다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간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다. 봄 도다리는 맛도 담백하고 개운해 인기가 많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에서 도다리를 먹고 싶다면 남해안 여행을 추천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도다리쑥국’을 순천 여행 때 먹어야 할 음식으로 추천했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멍게

멍게의 다른 이름은 ‘우렁쉥이’다. 특이하게 암수동체이며 몸이 껍질로 덮여 있다. 멍게는 바다 밑바닥에 붙어서 산다. 원추형의 돌기가 많아 ‘바다의 파인애플’로도 불린다.

해양수산부는 “멍게는 지질 함유량이 적어 해삼 및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해산물’로 손꼽힌다”라며 “피부의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콘드로이틴도 함유했다”라고 말했다.

멍게는 전국 바닷가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봄축제의 주인공, 주꾸미

주꾸미는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DHA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칼로리는 47Kcal/100g 수준으로 낮으면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쭈꾸미 볶음, 데침, 미나리와 곁들인 무침도 맛있다. 각종 야채를 넣고 시원한 국물맛을 즐길 수 있는 쭈꾸미 샤브 샤브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주꾸미는 지방 축제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 3월18일부터 4월2일까지 열린 ‘제21회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관광객 수가 24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나오는 수산물인 만큼 이번 주말에 가까운 수산시장을 찾아 봄 향취에 취해보자.

오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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