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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대표 “나이트크로우, 타사 MMORPG보다 높은 성과 기대”

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회사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가 앞서 출시된 타사 MMORPG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12일 위메이드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장 대표가 등장해 2분기 블록체인 및 게임 사업 방향성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게임 사업에서는 오는 2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MMORPG ‘나이트크로우’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나이트크로우는 ‘언리얼엔진5’로 개발된 중세 시대 배경 MMORPG로 1000명 이상 다중 접속자가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공성전 콘텐츠가 특징이다.

나이트크로우 출시 이후 성과를 묻는 질문에 장 대표는 국내 시장 1위를 자신했다. 최근 들어 국내 게임 시장에서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MMORPG 게임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지난달 21일에는 카카오게임즈가 MMORPG ‘아키에이지워’를 출시했으며, 30일에는 넥슨에서 같은 장르 게임 ‘프라시아전기’를 선보인 바 있다.

장 대표는 “최근에 MMORPG로 묶이는 비슷한 장르 게임 신작들이 몇 개 출시됐다. 그 게임들 성과도 좋았지만, 그들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렇게 되면 결국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타사 MMORPG와 차별점으로는 최신 그래픽 기술과 게임 내 이동 시스템인 ‘글라이더’를 꼽았다. 나이트크로우는 에픽게임즈에서 지난해 출시한 3차원(3D) 그래픽·게임 제작툴인 언리얼엔진5를 통해 제작됐다. 아울러 지난달 진행된 나이트크로우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나이트크로 이용자가 탑승 가능한 공중 탈것 글라이더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나이트크로우를 흥행을 통한 흑자 전환 자신감도 내비쳤다. 장 대표는 “마케팅비용은 게임 전에 몰려 있다. 게임 출시 이후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 같지는 않으며, 흑자전환에 나이트크로우 출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앞서 흑자전환 시기가 빠르면 1분기가 될 거라고 했었는데 현재 결산이 진행 중이며, 끝나는대로 컨퍼런스콜에서 결과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간 게임 저작권 분쟁과 관련해 의견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장현국 대표는 “특정 분쟁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다만 일반적으로 누군가가 노력해 제작한 창작물을 쉽게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며, 저작권은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 진출 사업 현황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현재 중국 판호가 개방된 것을 두고 중국 게임 시장 진출 분위기가 좋다고 봤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현재 출시 준비 중인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근일 내 새로운 판호 발급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장 대표 설명이다.

이외에도 장 대표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 이하 P2E) 게임 사업이 법적으로 금지된 국내 상황을 두고 ‘입법 실수’라고 비판했다. 사행성 규제나 게임산업법 등 세부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가 발생했을 때 뭐든 막아야 된다. 게임으로 돈 버는 건 다 막아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 법이라 사행에 관한 법률을 정하는 사행의 기준보다 게임 (규제를) 규정하는 기준이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오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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